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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 1차 실험평가 국어
시행 : 1990.12.19(수)
대상 : 고등학교 2학년
출제 : 교육과정평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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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다음 글의 ( )속에 가장 알맞은 낱말은?
1. 모르는 말의 뜻을 정확히 파악하려면 사전을 찾아보는 것이 ( )이다.
① 적격
② 첩경
③ 도리
④ 대책
⑤ 대안
2. 역사가 ( )하는 것이라면 오늘날과 유사한 사회현상을 지난 날의 인류 역사 속에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① 變化
② 循環
③ 進步
④ 興亡
⑤ 發達
3. 갑오년(甲午年)에 도적의 무리가 ( )하여 삼남(三南)을 휩쓸 적에 선생께서는 아직 천시(天時)가 이르지 못하였음을 아시고 초연히 산수간에 홀로 계셨다.
① 만연(蔓延)
② 발발(勃發)
③ 발생(發生)
④ 창궐(猖獗)
⑤ 도발(挑發)
[4~7] 다음에서 그 의미가 나머지 네 개와 현저히 다른 것은?
4.
① 자세하다.
② 상세하다.
③ 소상하다.
④ 치밀하다.
⑤ 긴밀하다.
5.
① 남상(濫觴)
② 파천황(破天荒)
③ 효시(嚆矢)
④ 요체(要諦)
⑤ 원류(源流)
6.
① 넋두리
② 푸념
③ 하소연
④ 불평
⑤ 넉살
7.
① 날개 다친 매
② 추풍선(秋風扇)
③ 불없는 화로
④ 사족(蛇足)
⑤ 끈 떨어진 망석중
8. 다음에서 그 관계가 나머지 네 개와 현저히 다른 것은?
① 수축(收縮) - 팽창(膨脹)
② 수절(守節) - 훼절(毁節)
③ 승천(昇天) - 강림(降臨)
④ 만조(滿潮) - 간조(干潮)
⑤ 자연(自然) - 개연(蓋然)
9. ‘책상물림’의 뜻으로 맞는 것은?
① 글만 읽고 세상 물정에 어두운 사람
② 종이, 붓, 먹, 벼루
③ 책상 위에 늘 놓이는 물건
④ 책 한 권의 공부를 다 마침
⑤ 공부를 중도에 그만 두는 일
10. 불가능한 일을 굳이 하려는 상황에 대하여 비유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① 오리무중(五里霧中)
②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
③ 숙맥불변(菽麥不辨)
④ 연목구어(緣木求魚)
⑤ 동문서답(東問西答)
주관식1. 다음 밑줄 친 부분을 하나의 낱말로 바꾸어 적는다면? (3음절로 주관식 답란에 답하라.) [2점]
과거 소련의 경제 정책이라는 것은 대개 ‘언 발에 오줌 누는 격’이어서 임시로 꾸려 대어 눈가림만 하고 넘어가는 식의 대책에 불과한 것이다.
[11~13]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라.
㉠나흘 전 감자쪼깐만 하더라도 나는 저에게 조금도 잘못한 것은 없다. 계집애가 나물을 캐러가면 갔지 남 울타리 엮는데 쌩이질을 하는 것은 다 뭐냐? 그것도 발소리를 죽여 가지고 등뒤로 살며시 와서,
「얘! 너 혼자만 일하니?」
하고 긴치않는 수작을 하는 것이다.
어제까지도 저와 나는 이야기도 잘 않고 서로 만나도 본 체 만 체하고 이렇게 점잖게 지내던 터이련만 오늘로 갑작스레 대견해졌음은 웬일인가. 항차 망아지만 한 계집애가 남 일하는 놈보구…….
「그럼 혼자 하지 떼루 하듸?」
내가 이렇게 내배앝는 소리를 하니까,
「너 일하기 좋니?」
또는,
「한여름이나 되거든 하지 벌써 울타리를 하니?」
잔소리를 두루 늘어놓다가 남이 들을까봐 손으로 입을 틀어막고는 그 속에서 깔깔댄다. 별로 우스울 것도 없는데 날씨가 풀리더니 이놈의 계집애가 미쳤나 하고 의심하였다. 게다가 조금 뒤에는 제 집께를 할끔할끔 돌아보더니 행주치마의 속으로 꼈던 바른손을 뽑아서 나의 턱밑으로 불쑥 내미는 것이다. 언제 구웠는지 더운 김이 홱 끼치는 굵은 감자 세 개가 손에 뿌듯이 쥐였다.
「느집엔 이거 없지.」
하고, 생색있는 큰소리를 하고는 제가 준 것을 남이 알면 큰일날 테니 여기서 얼른 먹어 버리란다. 그리고 또 하는 소리가,
「너 봄감자가 맛있단다.」
「난 감자 안 먹는다. 너나 먹어라.」
나는 고개도 돌리지 않고 일하던 손으로 그 감자를 도로 어깨 너머로 쓱 밀어 버렸다.
「얘! 너 혼자만 일하니?」
하고 긴치않는 수작을 하는 것이다.
어제까지도 저와 나는 이야기도 잘 않고 서로 만나도 본 체 만 체하고 이렇게 점잖게 지내던 터이련만 오늘로 갑작스레 대견해졌음은 웬일인가. 항차 망아지만 한 계집애가 남 일하는 놈보구…….
「그럼 혼자 하지 떼루 하듸?」
내가 이렇게 내배앝는 소리를 하니까,
「너 일하기 좋니?」
또는,
「한여름이나 되거든 하지 벌써 울타리를 하니?」
잔소리를 두루 늘어놓다가 남이 들을까봐 손으로 입을 틀어막고는 그 속에서 깔깔댄다. 별로 우스울 것도 없는데 날씨가 풀리더니 이놈의 계집애가 미쳤나 하고 의심하였다. 게다가 조금 뒤에는 제 집께를 할끔할끔 돌아보더니 행주치마의 속으로 꼈던 바른손을 뽑아서 나의 턱밑으로 불쑥 내미는 것이다. 언제 구웠는지 더운 김이 홱 끼치는 굵은 감자 세 개가 손에 뿌듯이 쥐였다.
「느집엔 이거 없지.」
하고, 생색있는 큰소리를 하고는 제가 준 것을 남이 알면 큰일날 테니 여기서 얼른 먹어 버리란다. 그리고 또 하는 소리가,
「너 봄감자가 맛있단다.」
「난 감자 안 먹는다. 너나 먹어라.」
나는 고개도 돌리지 않고 일하던 손으로 그 감자를 도로 어깨 너머로 쓱 밀어 버렸다.
(가)
그랬더니 그래도 가는 기색이 없고, 뿐만 아니라 쌔근쌔근하고 심상치 않게 숨소리가 점점 거칠어진다. 이건 또 뭐야 싶어서 그때야 비로소 돌아다보니 나는 참으로 놀랐다. 우리가 이 동네에 들어온 것은 근 삼 년째 되어 오지만 여태껏 가무잡잡한 점순이의 얼굴이 이렇게까지 홍당무처럼 새빨개진 법이 없었다. 게다 눈에 독을 올리고 한참 나를 요렇게 쏘아보더니 나중에는 눈물까지 어리는 것이 아니냐. 그리고 바구니를 다시 집어들더니 이를 꼭 아물고는 엎어질 듯 자빠질 듯 논둑으로 힝하니 달아나는 것이다.
11. 밑줄 친 ㉠ 다음에 말을 더 넣는다고 할 때 가장 잘 어울리는 것은?
① 울화통이 치밀 수 밖에.
② 실로 억울한 사건이로다.
③ 엉뚱한 일이라 함이 옳다.
④ 자신의 잘못을 타인에게 전가하다니.
⑤ 나는 늘 일방적으로 피해를 보는 인간인가.
12. (가)에 나타난 점순이의 심리 상태와 가장 가까운 것은?
① 무안
② 비참
③ 당황
④ 혼란
⑤ 갈등
13. ‘점순이’와 ‘나’의 관계에서 ‘나’를 드러내기에 가장 가까운 속담은?
① 개 머루 먹듯
② 호박에 침 놓기
③ 돼지 우리에 주석 자물쇠
④ 집에서 세는 바가지 들에서도 샌다.
⑤ 엉덩이에 뿔 났다.
[14~18]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라.
(가)
㉠윤리적 사고 능력 면에서 볼 때 이상적인 도덕적 행위자란 어떤 사람일까? 어떤 덕성을 갖춘 사람인가를 물어보자는 것이 아니라, 어떤 능력을 가진 사람인가를 물어보자는 것이다. 그러므로 덕성 교육에 관심을 갖는 전통적 윤리학의 문제와는 별개의 것이다. 윤리적 이론 체계에 관심을 갖는 규범 윤리의 전통에서는 도덕적 행위자의 능력에 관한 문제가 재기되어야 할 때가 있다.
(나)
ⓐ( ) 공리주의적 이론 체계를 세우는 데는 최대 다수를 위한 최대 가치를 계산하는 능력 문제가 중요하므로 그러한 가치 계산을 가장 잘 할 수 있는 인간형으로서 “이상적 관망자”를 제시하고 있다. 이상적 관망자란 하나의 가치 계산에 필요한 모든 사실들을 다 알고 있는 사람, 즉 하느님처럼 전지 전능한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야말로 가장 포괄적으로 어떤 주어진 문제 상황을 볼 수 있는 능력의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다)
ⓑ( ) 사회 정의론에서도 도덕적 행위자로서의 이상적 인간형이 제시되고 있는데, 만일 무지의 베일을 써야 한다는 조건을 유보한다면, 그는 “합리적 계약자”라고 할 수 있다. 계약자로서의 자유를 보장받으면서, 가장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사람을 말한다.
(라)
ⓒ( ) 이상적 관망자나 합리적 계약자는 모두 구체적인 역사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으로 이해되지 않는다. “관망자”라는 말은 바깥 세계에서 이 세상을 내려다보는 존재라는 인상을 준다. 계약자도 원초적 입장이라는 가상적 상황에서 합리적 선택을 하도록 되어 있다.
(마)
ⓓ( ) 윤리적 판단을 해야 하는 ㉡개인들이란 모두 역사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들이다. 역사적 체험을 하고, 개인적 편견을 가지고, 개인적 능력의 한계를 인정하면서 윤리적 선택을 해야 하는 구체적인 인간들이다. 그리고 한 사회의 윤리 문제는 그런 개인들의 선택에 따라서 발전적으로 해결될 수도 있고 그렇지 못할 수도 있다.
(바)
원초적 입장에서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인간 사회란 없다. 전지 전능한 관망자의 판단에 맡겨서 한 사회의 윤리 문제를 해결할 수도 없다. 아무도 그런 능력을 가졌다고 자처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누구든 더 포괄적으로 생각하고, 더 합리적으로 선택한다는 것은 바람직할 것이다.
(사)
윤리적 판단을 하는 데는 포괄적 지식과 합리적 기준 외에도 자기가 처한 상황에 대한 문제 의식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문제 의식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문제 의식이 없으면 무엇이 문제인지를 이해할 수도 없으며, 어떤 사실들이 그 상황에 관련된 것인지도 이해할 수 없게 된다. 그리고 문제 의식을 갖는 사람은 자기 자신이 그 문제의 해결에 참여하는 사람이다. 그것을 자기 자신의 문제로 받아들이는 사람이라야 올바른 문제 의식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윤리적 사고 능력 면에서 볼 때 이상적인 도덕적 행위자란 어떤 사람일까? 어떤 덕성을 갖춘 사람인가를 물어보자는 것이 아니라, 어떤 능력을 가진 사람인가를 물어보자는 것이다. 그러므로 덕성 교육에 관심을 갖는 전통적 윤리학의 문제와는 별개의 것이다. 윤리적 이론 체계에 관심을 갖는 규범 윤리의 전통에서는 도덕적 행위자의 능력에 관한 문제가 재기되어야 할 때가 있다.
(나)
ⓐ( ) 공리주의적 이론 체계를 세우는 데는 최대 다수를 위한 최대 가치를 계산하는 능력 문제가 중요하므로 그러한 가치 계산을 가장 잘 할 수 있는 인간형으로서 “이상적 관망자”를 제시하고 있다. 이상적 관망자란 하나의 가치 계산에 필요한 모든 사실들을 다 알고 있는 사람, 즉 하느님처럼 전지 전능한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야말로 가장 포괄적으로 어떤 주어진 문제 상황을 볼 수 있는 능력의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다)
ⓑ( ) 사회 정의론에서도 도덕적 행위자로서의 이상적 인간형이 제시되고 있는데, 만일 무지의 베일을 써야 한다는 조건을 유보한다면, 그는 “합리적 계약자”라고 할 수 있다. 계약자로서의 자유를 보장받으면서, 가장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사람을 말한다.
(라)
ⓒ( ) 이상적 관망자나 합리적 계약자는 모두 구체적인 역사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으로 이해되지 않는다. “관망자”라는 말은 바깥 세계에서 이 세상을 내려다보는 존재라는 인상을 준다. 계약자도 원초적 입장이라는 가상적 상황에서 합리적 선택을 하도록 되어 있다.
(마)
ⓓ( ) 윤리적 판단을 해야 하는 ㉡개인들이란 모두 역사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들이다. 역사적 체험을 하고, 개인적 편견을 가지고, 개인적 능력의 한계를 인정하면서 윤리적 선택을 해야 하는 구체적인 인간들이다. 그리고 한 사회의 윤리 문제는 그런 개인들의 선택에 따라서 발전적으로 해결될 수도 있고 그렇지 못할 수도 있다.
(바)
원초적 입장에서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인간 사회란 없다. 전지 전능한 관망자의 판단에 맡겨서 한 사회의 윤리 문제를 해결할 수도 없다. 아무도 그런 능력을 가졌다고 자처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누구든 더 포괄적으로 생각하고, 더 합리적으로 선택한다는 것은 바람직할 것이다.
(사)
윤리적 판단을 하는 데는 포괄적 지식과 합리적 기준 외에도 자기가 처한 상황에 대한 문제 의식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문제 의식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문제 의식이 없으면 무엇이 문제인지를 이해할 수도 없으며, 어떤 사실들이 그 상황에 관련된 것인지도 이해할 수 없게 된다. 그리고 문제 의식을 갖는 사람은 자기 자신이 그 문제의 해결에 참여하는 사람이다. 그것을 자기 자신의 문제로 받아들이는 사람이라야 올바른 문제 의식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14. ㉠에 대한 해답이 가장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있는 것은?
① (나)
② (다)
③ (마)
④ (바)
⑤ (사)
15. ㉡의 내용이 가장 구체적으로 함축된 연을 〈보기〉의 시에서 찾으면?
<보 기>
(가)
까마득한 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어디 닭 우는 소리 들렸으랴.
(나)
모든 산맥들이
바다를 연모(戀慕)해 휘달릴 때도
차마 이 곳을 범(犯)하던 못하였으리라.
(다)
끊임없는 광음(光陰)을
부지런한 계절(季節)이 피어선 지고
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
(라)
지금 눈 내리고
매화 향기(梅花香氣) 홀로 아득하니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마)
다시 천고(千古)의 뒤에
백마(白馬) 타고 오는 초인(超人)이 있어
이 광야(廣野)에서 목놓아 부르게 하리라.
까마득한 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어디 닭 우는 소리 들렸으랴.
(나)
모든 산맥들이
바다를 연모(戀慕)해 휘달릴 때도
차마 이 곳을 범(犯)하던 못하였으리라.
(다)
끊임없는 광음(光陰)을
부지런한 계절(季節)이 피어선 지고
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
(라)
지금 눈 내리고
매화 향기(梅花香氣) 홀로 아득하니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마)
다시 천고(千古)의 뒤에
백마(白馬) 타고 오는 초인(超人)이 있어
이 광야(廣野)에서 목놓아 부르게 하리라.
① (가) (나)
② (나) (다)
③ (다) (라)
④ (라) (마)
⑤ (마) (가)
16. ⓐ~ⓓ에 들어갈 접속어로 맞게 짝지어진 것은?
① ⓐ : 사실 / ⓑ : 그렇다 하더라도 / ⓒ : 그리고 / ⓓ : 더구나
② ⓐ : 예컨대 / ⓑ : 마찬가지로 / ⓒ : 그런데 / ⓓ : 그러나
③ ⓐ : 한편 / ⓑ : 실상은 / ⓒ : 말하자면 / ⓓ : 그래도
④ ⓐ : 이를테면 / ⓑ : 만일 / ⓒ : 다만 / ⓓ : 돌이켜 보건대
⑤ ⓐ : 비록 / ⓑ : 예를 들면 / ⓒ : 더우기 / ⓓ : 허나
17. 윗글에서 강조하는 핵심어가 아닌 것은?
① 원초적 입장
② 포괄적 사고
③ 합리적 선택
④ 문제 의식
⑤ 문제의 해결
18. (가)~(사) 중 논지를 상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삭제할 수 있는 부분만으로 묶여진 것은?
① (가) (나) (다)
② (나) (다) (라)
③ (다) (라) (마)
④ (라) (마) (바)
⑤ (나) (바) (사)
[19~21, 주관식2]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여라.
얼마 전 일이다. 음식점에서 점심을 먹다가 무심코 눈을 들어 벽을 보니, 아주 단정한 해서체(楷書體)로 적힌 족자가 걸려 있는데 거기에는 다음 여덟 글자가 들어 있었다.
<精神一倒 何事不成(정신일도 하사불성)>
나는 깜짝 놀랐다. 흔히 ‘정신을 외곬으로 집중하면 무슨 일인들 이루지 못할까 보냐’라는 뜻으로 쓰이는 말로서, 집중한다는 의미의 글자에 ‘이를 도(到)’를 쓰는 것이 상식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가만히 생각해보니 ‘거꾸러질 도(倒)’를 사용해서 뜻이 안되는 것도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정신이 한 번 거꾸러져 미칠 지경에 이른다면 성공하지 못할 일이 어디 있으랴” 이렇게 풀이 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런, 얼마간의 문자유희(文子遊戲)와 시적 상상력(詩的 想像力)을 허용하면서 우스개로 보아 넘긴다면 모르거니와, 미상불 점잖은 표현이 아닌 것만은 분명하였다. 그래서 나는 주인에게 말을 걸었다.
“주인어른 저 족자에 글자 하나가 잘못되었다는 거 아시지요?”
“그러믄요, 하지만 말이 될 뿐만 아니라 ㉠더 멋있지 않습니까?”
“물론이지요. 말이 된다고 할 수 있지요. 허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재치놀음이요, 웃음거리 아닙니까?”
이렇게 대답하면서 나는 연암(燕巖) 박지원(朴趾源)의 ㉡붉은 까마귀, 푸른 까마귀를 생각하였다. 연암이 붉고, 푸른 까마귀를 거론한 것은 ㉢ 역설한 것이지 검은 까마귀조차 없애 버리려고 했던 것은 결코 아니었다. 그런데 근자에 이르러서는 말이 된다고 하여 검은 까마귀를 부정하면서 붉은 까마귀를 만들어 내려고 한다.
<精神一倒 何事不成(정신일도 하사불성)>
나는 깜짝 놀랐다. 흔히 ‘정신을 외곬으로 집중하면 무슨 일인들 이루지 못할까 보냐’라는 뜻으로 쓰이는 말로서, 집중한다는 의미의 글자에 ‘이를 도(到)’를 쓰는 것이 상식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가만히 생각해보니 ‘거꾸러질 도(倒)’를 사용해서 뜻이 안되는 것도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정신이 한 번 거꾸러져 미칠 지경에 이른다면 성공하지 못할 일이 어디 있으랴” 이렇게 풀이 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런, 얼마간의 문자유희(文子遊戲)와 시적 상상력(詩的 想像力)을 허용하면서 우스개로 보아 넘긴다면 모르거니와, 미상불 점잖은 표현이 아닌 것만은 분명하였다. 그래서 나는 주인에게 말을 걸었다.
“주인어른 저 족자에 글자 하나가 잘못되었다는 거 아시지요?”
“그러믄요, 하지만 말이 될 뿐만 아니라 ㉠더 멋있지 않습니까?”
“물론이지요. 말이 된다고 할 수 있지요. 허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재치놀음이요, 웃음거리 아닙니까?”
이렇게 대답하면서 나는 연암(燕巖) 박지원(朴趾源)의 ㉡붉은 까마귀, 푸른 까마귀를 생각하였다. 연암이 붉고, 푸른 까마귀를 거론한 것은 ㉢ 역설한 것이지 검은 까마귀조차 없애 버리려고 했던 것은 결코 아니었다. 그런데 근자에 이르러서는 말이 된다고 하여 검은 까마귀를 부정하면서 붉은 까마귀를 만들어 내려고 한다.
19. ㉠과 같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요소로 가장 거리가 먼 것은?
① 파격적
② 군자연
③ 장난끼
④ 상상
⑤ 재치
20. ㉡이 뜻하는 바와 가장 가까운 발상(發想)이 담겨 있는 것은?
① 추강(秋江)에 밤이 드니 물결이 차노매라
낚시 드리치니 고기 아니 무노매라
무심(無心)한 달빛만 싣고 빈 배 저어 오노라.
② 마음이 어린 후(後)ㅣ니 하난 일이 다 어리다
만중 운산(萬重雲山)에 어내 님 오리마난
지난 닙 부난 바람에 행여 긘가 하노라.
③ 이화우(梨花雨) 흩뿌릴 제 울며 잡고 이별한 님
추풍 낙엽(秋風落葉)에 저도 날 생각난가
천 리에 외로운 꿈만 오락가락 하노매.
④ 동짓달 기나긴 밤을 한 허리를 둘에 내어
춘풍(春風) 이불 안에 서리서리 넣었다가
어 님 오신 날 밤이어드란 구비구비 펴리라.
⑤ 한산섬 달 밝은 밤에 수루(戍樓)에 혼자 앉아
큰 칼 옆에 차고 깊은 시름 하는 차에
어디서 일성 호가(一聲胡笳)는 남의 애를 긋나니.
21.㉢ 속에 들어 갈 말로 가장 거리가 먼 것은?
① 문학적 창작에서 새로운 안목의 계발을
② 관점에 따라서 달리 보일 수도 있음을
③ 본질은 하나라도 현상은 달라질 수 있음을
④ 사물의 다양성을 발견하는 데 노력할 것을
⑤ 글을 쓸 때 신기한 표현을 구사할 것을
주관식2. 다음은 윗글의 주제문이다. ( )에 알맞은 말을 5자 내지 10자로 주관식 답란에 답하라. [2점]
말이 된다고 하여 ( )해서는 안된다.
[22~23, 주관식3]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라.
㉠이 문제가 거론된 것은 불과 백수십년에 지나지 않는다. ㉡근대에 와서 왜 이 문제가 발생했는가. 사실 기계를 발명하면서 세계 문명은 발달하고 인류는 점점 인력(人力)으로 일을 하지 않고 증기력, 화력, 수력 및 전력을 써서 사람의 힘을 대신하고 있다. 기계의 발명 이후 한 사람이 한 틀의 기계를 관리함으로써 곧 백 사람 또는 천 사람의 일을 할 수 있으니, 기계의 생산력과 사람의 생산력에는 크게 차이가 있다. 기계가 없었던 시절에는 가장 일을 잘하는 사람이라도 혼자 많이 해야 두 세 사람의 일을 하는 정도였지, 열 사람 이상의 일을 하지 못했다. 이 대변동은 바로 기계가 인력을 앞질러 기계를 가진 사람은 기계가 없는 사람의 이익까지도 취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기계가 발명된 후로부터 많은 사람이 실업자가 되어 생활에 곤란을 받게 되었다. 이러한 대변동을 ‘산업 혁명’이라고 부른다. 이로 인하여 노동자들은 매우 큰 고통을 받게 되었으며, 이러한 고통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수십년에 걸쳐 사회 문제가 발생하였던 것이다.
그러므로, 기계가 발명된 후로부터 많은 사람이 실업자가 되어 생활에 곤란을 받게 되었다. 이러한 대변동을 ‘산업 혁명’이라고 부른다. 이로 인하여 노동자들은 매우 큰 고통을 받게 되었으며, 이러한 고통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수십년에 걸쳐 사회 문제가 발생하였던 것이다.
22. ㉠이 뜻하는 바와 가장 가까운 것은?
① 자원 문제
② 치안 문제
③ 민생 문제
④ 공해 문제
⑤ 국가의 발전 문제
23. 윗글로 미루어 알 수 있는 내용으로 가장 거리가 먼 것은?
① 기계는 인간의 육체적 노력을 대신하고 있다.
② 기계의 사용으로 생산 능력이 크게 증가 하였다.
③ 기계를 가진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생활 정도의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④ 기계의 발명으로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었다.
⑤ 기계의 발명으로 인한 생산력의 증가는 사회적 발전이다.
주관식3. 다음은 ㉡의 질문에 대한 답이다. ( )에 알맞은 말을 15자 이내로 주관식 답란에 답하라. [2점]
그 까닭은 ( ) 하였기 때문이다.
[24]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여라.
핀 제조 업무는 약 18종의 부분 작업으로 분할되어 그 전부가 별개의 직공에 의하여 이루어지고 있다. 물론, 다른 제조 공장에서는 한 사람이 2, 3종의 일을 겸하는 수도 있다. 나는 이런 종류의 소공장을 본 일이 있는데, 그 곳에서는 겨우 10명의 직공이 일을 하고 있었고, 그 중 몇명은 2, 3종의 일을 하고 있었다. 그들은 기계 설비도 불충분하였지만 하루에 약 20파운드의 핀을 제조할 수가 있었다. 1파운드가 2,400개 이상이 되므로 10명의 직공은 하루에 4만 8천개 이상의 핀을 제조할 수가 있었던 것이다. 따라서 직공 한 사람이 하루에 4만 8,000개의 10분의 1인 4,800개를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이 만약 모두 개별적으로 예전처럼 핀을 만들었다면, 그들은 분명히 한 사람이 하루에 20개의 핀밖에 만들 수 없었을 것이며, 미숙련공은 아마 1개의 핀도 제조할 수가 없었을는지도 모른다. 그 방식대로라면 오늘날 각종 작업을 적당하게 분할 종합시킨 결과 제조할 수 있게 된 수량의 2백 40분의 1은 고사하고 아마도 4천 8백분의 1도 제조할 수가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만약 모두 개별적으로 예전처럼 핀을 만들었다면, 그들은 분명히 한 사람이 하루에 20개의 핀밖에 만들 수 없었을 것이며, 미숙련공은 아마 1개의 핀도 제조할 수가 없었을는지도 모른다. 그 방식대로라면 오늘날 각종 작업을 적당하게 분할 종합시킨 결과 제조할 수 있게 된 수량의 2백 40분의 1은 고사하고 아마도 4천 8백분의 1도 제조할 수가 없었을 것이다.
24. 윗글의 제목으로 가장 알맞은 것은?
① 분업과 노동 생산성
② 기술 교육과 생산 방법
③ 소규모 제조업의 작업 과정
④ 작업의 분화와 종합
⑤ 생산 공정과 작업의 단순화
[25] 다음 글을 참고하여 물음에 답하라.
최근 백화점이나 슈퍼마케트에서 상품을 구입하게 되면 굵고 가는 검은 막대기가 여러 개 있고 그 밑에 아라비아 숫자가 적혀 있는 상표 같은 표시를 흔히 보게 된다. 이는 판매와 동시에 제품의 종류, 가격, 제조 회사를 입력해 상품의 매출 현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한 이른바 막대 번호이다.
판매 시점 정보 관리 시스템의 기초인 막대 번호는 모두 13자릿수로 이뤄져 있다. 앞의 세 자릿수는 국가 번호이고, 다음 네 자리는 제조 업체 번호, 그 다음 다섯 자리는 상품 품목 번호이며, 나머지 한 자리는 막대 번호 자체를 검증하는 번호로 막대 번호의 이상 유무를 가리는 데 사용된다. 우리 나라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국가 번호는 「880」이다.
판매 시점 정보 관리 시스템의 기초인 막대 번호는 모두 13자릿수로 이뤄져 있다. 앞의 세 자릿수는 국가 번호이고, 다음 네 자리는 제조 업체 번호, 그 다음 다섯 자리는 상품 품목 번호이며, 나머지 한 자리는 막대 번호 자체를 검증하는 번호로 막대 번호의 이상 유무를 가리는 데 사용된다. 우리 나라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국가 번호는 「880」이다.
25. 다음 <보기>의 막대 번호에서 네 번째부터 일곱 번째까지의 숫자인 1055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① 가격 번호
② 영수증 번호
③ 제조 회사 번호
④ 상품 번호
⑤ 판매 실적
[26]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라.
법의 목적은 무엇보다도 ( ), 즉 무엇을 해야 하며, 무엇을 해서는 안 되는가에 관한 테두리를 제공하는 데에 있다. 물론 법이 사람의 행동을 지배하는 유일한 ( )은 아니다. 법 외에도 사람들은 유행이나 예법, 관습, 관례적 표준, 도덕률 등에도 복종한다. 거리에서 아는 사람을 만났을 때 인사를 한다든가 혹은 때때로 아는 사람을 방문한다는 것이 절대로 필요한 일이 아닐는지 모르나 그렇게 하는 것이 관습이다. 따라서 그러한 일에 무관심하여 멋대로 행동하는 사람은 사회적으로 따돌림을 받게 되어 있다.
26. 윗글에서 ( ) 속에 공통적으로 들어갈 수 있는 말로 가장 적당한 것은?
① 원칙
② 관습
③ 행위 규범
④ 행동 예법
⑤ 표준
[27~30]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라.
구석기 시대의 사냥꾼들은 떠돌이였다. 그러나 BC 3만년 경에 이미 안정된 생활을 좋아하게 된 그들은 작은 무리를 지어 동굴에서 살거나, 오두막과 같은 엉성한 은신처를 만들어 들판에서 살았다.
어떤 공동체든 식량의 공급이 없으면 살아 남을 수 없다. 사냥의 행운에 맡기지 않고 식량을 생산하는 방법이 개발됨으로써 떠돌이 수렵 채취자가 도시 거주자로 바뀔 수 있는 중대한 변화가 일어났다. 그때가 BC 8,000년경, 마지막 대빙하기가 끝날 무렵인 ‘신석기 시대 혁명’이 시작될 때였다. 이 변혁은 비록 몇 가지 식용 식물의 경작과 몇 가지 동물의 가축화를 내용으로 하고 있었지만, 사실은 전 인류의 미래사에 중대한 영향을 끼쳤다. 이를 계기로 수렵인들은 농민으로, 방랑자들은 정착자로 탈바꿈하게 되어 인류 최초의 영속적 공동체가 생겨나게 된 것이다.
농업이 발달함에 따라 인구가 부쩍 늘었고 그에 따라 도시가 성장했다. 인구 증가는 다시 농업의 발달을 촉진시켰다. 그러나 도시가 생겨난 것은 농업 때문만은 아니었다. 농업이 차탈휘유크라는 세계 최초의 도시가 생겨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주민들의 생존에 필요한 식량의 대부분을 공급해 주었지만, 이 도시가 성장하고 발달한 진짜 이유는 다른 곳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이 도시에서 발견된 수많은 가정 용품으로 보아, 이곳 주민들은 도시 생활이 제공하는 안락함을 찾기 시작했음을 알 수 있다. 일상 용품들의 품질과 세련도로 미루어 이 도시의 생활이 꽤 사치스러웠음도 알 수 있다. 발견된 물품들을 통하여 공예 산업이 번창했다는 사실도 알 수 있다.
그러나 그보다 중요한 것은 새로운 기술의 출현이었다. 차탈휘유크 주민들은 도기를 만들고, 모직물을 짰다. 무덤에서 나온 무기와 보석, 그리고 흑요석으로 만든 작은 조각상과 거울들이 그들의 높은 기술 수준을 말해 주고 있다. 그들의 다양한 예술과 공예는 초기 청동기 시대의 발달된 문명과 맞먹는다. 그 물품들을 만든 작업장들이 아직 발굴되지는 않았지만, 그러한 작업장이 있었다는 사실만은 논란의 여지가 없다.
이와 같이 분화된 공예 산업과 높은 생활 수준을 단순히 신석기 시대의 혁명의 ‘결과’라고 설명할 수는 없다. 이 모두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요인이 필요하다. 새로운 요인은 교역의 발전이었던 것 같다. 차탈휘유크에는 싹이 튼 지 얼마 되지 않은 상업이 뿌리를 내리고 번창하고 있었던 것이 분명하고, 이는 몇 가지 유물-특히 조개 껍질과 광물-을 통해 짐작할 수 있다. 구석기 시대부터 있었던 공예산업을 둘러싸고 교역이 시작되었다. 원자재와 완제품들이 지금도 추적할 수 있는 길을 따라 운송되기 시작했다.
어떤 공동체든 식량의 공급이 없으면 살아 남을 수 없다. 사냥의 행운에 맡기지 않고 식량을 생산하는 방법이 개발됨으로써 떠돌이 수렵 채취자가 도시 거주자로 바뀔 수 있는 중대한 변화가 일어났다. 그때가 BC 8,000년경, 마지막 대빙하기가 끝날 무렵인 ‘신석기 시대 혁명’이 시작될 때였다. 이 변혁은 비록 몇 가지 식용 식물의 경작과 몇 가지 동물의 가축화를 내용으로 하고 있었지만, 사실은 전 인류의 미래사에 중대한 영향을 끼쳤다. 이를 계기로 수렵인들은 농민으로, 방랑자들은 정착자로 탈바꿈하게 되어 인류 최초의 영속적 공동체가 생겨나게 된 것이다.
농업이 발달함에 따라 인구가 부쩍 늘었고 그에 따라 도시가 성장했다. 인구 증가는 다시 농업의 발달을 촉진시켰다. 그러나 도시가 생겨난 것은 농업 때문만은 아니었다. 농업이 차탈휘유크라는 세계 최초의 도시가 생겨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주민들의 생존에 필요한 식량의 대부분을 공급해 주었지만, 이 도시가 성장하고 발달한 진짜 이유는 다른 곳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이 도시에서 발견된 수많은 가정 용품으로 보아, 이곳 주민들은 도시 생활이 제공하는 안락함을 찾기 시작했음을 알 수 있다. 일상 용품들의 품질과 세련도로 미루어 이 도시의 생활이 꽤 사치스러웠음도 알 수 있다. 발견된 물품들을 통하여 공예 산업이 번창했다는 사실도 알 수 있다.
그러나 그보다 중요한 것은 새로운 기술의 출현이었다. 차탈휘유크 주민들은 도기를 만들고, 모직물을 짰다. 무덤에서 나온 무기와 보석, 그리고 흑요석으로 만든 작은 조각상과 거울들이 그들의 높은 기술 수준을 말해 주고 있다. 그들의 다양한 예술과 공예는 초기 청동기 시대의 발달된 문명과 맞먹는다. 그 물품들을 만든 작업장들이 아직 발굴되지는 않았지만, 그러한 작업장이 있었다는 사실만은 논란의 여지가 없다.
이와 같이 분화된 공예 산업과 높은 생활 수준을 단순히 신석기 시대의 혁명의 ‘결과’라고 설명할 수는 없다. 이 모두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요인이 필요하다. 새로운 요인은 교역의 발전이었던 것 같다. 차탈휘유크에는 싹이 튼 지 얼마 되지 않은 상업이 뿌리를 내리고 번창하고 있었던 것이 분명하고, 이는 몇 가지 유물-특히 조개 껍질과 광물-을 통해 짐작할 수 있다. 구석기 시대부터 있었던 공예산업을 둘러싸고 교역이 시작되었다. 원자재와 완제품들이 지금도 추적할 수 있는 길을 따라 운송되기 시작했다.
27. 다음 중 윗글의 내용과 부합되는 것은?
① 농업이 발달하기 전에는 인류는 모여 살지 않았다.
② 최초의 도시들에는 상업이 전혀 발달하지 않았다 .
③ 최초의 도시 출현은 초기 청동기 시대에 이루어졌다.
④ 공예 산업의 발달은 교역과 관련이 있다.
⑤ 도시 생활은 원래 사치스럽기 마련이다.
28. 윗글에서 제시한 도시 성장의 요인에 포함되지 않는 것은?
① 농업의 발달
② 식물의 경작
③ 인구의 증가
④ 새로운 기술
⑤ 교역의 발전
29. 윗글에서 설명한 신석기 시대 혁명과 직접 관련이 없는 것은?
① 야생 동물의 가축화
② 새로운 기술의 출현
③ 정착 생활의 시작
④ 영속적 공동체
⑤ 사치 생활의 추구
30. 윗글의 내용으로 미루어 ( )에 적당한 낱말은?
농민 : 정착자 = 수렵인 : ( )
① 사냥꾼
② 방랑자
③ 무리
④ 상인
⑤ 기술자
[31~32]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라.
장거리 비행기의 비행 테스트가 실시되었다 예정된 비행 거리는 4,000km이다. ○시 ○분 서울 김포 공항에서 동쪽을 향해서 떠난 비행기는 동으로 1,000km 날고, 거기서 직각으로 우로 돌았다. 그리고 곧바로 바다 위를 남으로 향해 1,000km 날고, 다시 직각으로 우로 돌았다. 이번에는 서로 향해 1,000km 날고, 거기서 다시 직각으로 우로 돌았다. 마지막 1,000km는 북으로 날아 출발 지점으로 향했다. 그런데 구름이 가려서 시계가 전혀 트이지 않았다. 아무튼 계기에 의지하여 북으로 1,000km 날았다고 생각되는 지점에서 착륙하려고 운계(雲界) 밑으로 내려왔다. 거기가 원래의 출발한 공항 상공이었을까?
이상은 퀴즈의 하나이다. 해답은 김포 공항 상공이 아니다. 강원도 홍천 부근의 상공에 있을 것이다. 보통으로 생각하면 1변이 1,000km인 정사각형의 4변을 날았으므로 김포로 되돌아가야 한다. 그런데 해답이 그렇게 되지 않으므로 이것이 퀴즈 문제가 된다.
정사각형을 그리면서 날았는데, 왜 김포로 되돌아가지 못하는가? 우리는 단순히 평면 기하학적인 머리로 생각하지만, 실은 이것은 구면 기하학의 문제이다. 더 쉽게 말하면 지구는 둥글기 때문이다.
평면 위에 그려진 도형이라면 4개의 각이 전부 직각이고. 3변이 1,000km라면 나머지 1변도 1,000km이다. 그런데 지구 같은 구면 위의 도형은 그렇게 안된다.
지구의 표면에서는 북극과 남극을 연결하여 그은 경도와 위도의 간격은 적도에 가까울수록 길고 북극이나 남극에 가까울수록 짧다. 그리고 양극에서는 모든 경도가 교차하게 된다. 경도와 경도의 간격은 서울 부근에서는 1,000km라도 더 남쪽에 있는 오끼나와 제도 부근에서는 1,100km나 된다. 그러므로 김포에서 1,000km 동쪽의 경도와 같은 위치인 남쪽의 오끼나와 제도 부근에서 1,000km 서쪽으로 날면 김포와 같은 경도에는 되돌아가지 못한다.
이상은 퀴즈의 하나이다. 해답은 김포 공항 상공이 아니다. 강원도 홍천 부근의 상공에 있을 것이다. 보통으로 생각하면 1변이 1,000km인 정사각형의 4변을 날았으므로 김포로 되돌아가야 한다. 그런데 해답이 그렇게 되지 않으므로 이것이 퀴즈 문제가 된다.
정사각형을 그리면서 날았는데, 왜 김포로 되돌아가지 못하는가? 우리는 단순히 평면 기하학적인 머리로 생각하지만, 실은 이것은 구면 기하학의 문제이다. 더 쉽게 말하면 지구는 둥글기 때문이다.
평면 위에 그려진 도형이라면 4개의 각이 전부 직각이고. 3변이 1,000km라면 나머지 1변도 1,000km이다. 그런데 지구 같은 구면 위의 도형은 그렇게 안된다.
지구의 표면에서는 북극과 남극을 연결하여 그은 경도와 위도의 간격은 적도에 가까울수록 길고 북극이나 남극에 가까울수록 짧다. 그리고 양극에서는 모든 경도가 교차하게 된다. 경도와 경도의 간격은 서울 부근에서는 1,000km라도 더 남쪽에 있는 오끼나와 제도 부근에서는 1,100km나 된다. 그러므로 김포에서 1,000km 동쪽의 경도와 같은 위치인 남쪽의 오끼나와 제도 부근에서 1,000km 서쪽으로 날면 김포와 같은 경도에는 되돌아가지 못한다.
31. 이 글을 쓴 목적에 대하여 가장 잘 설명한 것은?
① 구면 기하학은 평면 기하학보다 유익하다.
② 인간의 생활은 3차원 공간에서 이루어지므로 구면 기하학을 잘 알아야 한다.
③ 평면 기하학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 구면 기하학에서는 일어날 수 있다.
④ 평면 기하학의 원리를 잘 알면 구면 기하학을 이해하는 데 커다란 도움이 된다.
⑤ 어떤 이론이든지 반드시 현실을 통한 검증을 받아야 한다.
32. 만약 윗글에서와 반대 방향인 서쪽으로 먼저 출발하여 동일한 직사각형 비행을 하였다면 (즉, 서→ 남 → 동 → 북의 순서), 어떤 결과가 나오겠는가?
① 윗글의 경우와 같은 지점에 도착한다.
② 윗글의 경우와 반대 방향으로 얼마 정도 어긋난다.
③ 정확한 도착 예정지로 돌아온다.
④ 도착 예정지에서 북쪽으로 얼마 정도 어긋난다 .
⑤ 도착 예정지에서 남쪽으로 얼마 정도 어긋난다.
[33~34]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라.
일반적으로 서양 음악의 종결은 성취를 뜻한다. 그러나 인도 음악이나 한국 음악은 그 종결이 중지의 느낌을 준다. 서양 음악의 성취 개념 하에서 보자면 중지의 종결은 절정에 이른 다음의 무책임한 방치를 뜻한다. 그러나 국악의 종지는 다른 세계로의 전입, 즉 새로운 시작의 의미를 갖는다. 이 점은 시조(時調)의 가창에 있어서 종장의 마지막 음보인 〈하여라〉 등의 마지막 구절을 전혀 노래 부르지 않음에 의해 잘 드러난다. 이 마지막 음보가 〈없더라〉 〈가노라〉 등의 중요한 의미를 가진 단어일 경우에도 노래 불려지지 않는다. 끝이 성취가 아닌 중지로서 성립되는 이념적 근거가 무엇인가 하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다. 일반적으로 한국의 소설이나 시에 있어서 종결의 성격은 서양의 관점에서 보자면 허술하다. 이 허술함은 요소의 배제와도 관계가 있다. 즉, 발전적 현상이 아닌 접착적 현상의 시간 구조는 그 종결의 필연성을 요구하지 않는다. 인도의 음악이 근본적으로 종교적이듯, 다시 말해 그 음악은 현세와 이상적 세계의 연결 다리이듯, 극적 발전이 없는 음악에서 성취의 종결이 필수적이 아닐 수 있다.
33. 이 글에서 설명한 서양 음악과 국악의 종결 특성에 대해 말한 것은?
① [서양음악] 완전한 종결 / [국악] 새로운 시작
② [서양음악] 성취 개념 / [국악] 중지의 종결
③ [서양음악] 닫힌 구조 / [국악] 열린 구조
④ [서양음악] 절정(絶頂)의 개념 / [국악] 파국(破局)의 개념
⑤ [서양음악] 종결의 중요성 강조 / [국악] 경우에 따른 종결의 생략
34. 윗글의 안에 가장 알맞은 말은?
① 미적(美的)
② 극적(劇的)
③ 철학적(哲學的)
④ 음악적(音樂的)
⑤ 역사적(歷史的)
[35~37]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라.
(가)
인간의 생활 가운데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의ㆍ식ㆍ주가 인간의 물질적인 영위만을 목적으로 한 것이라면, 예술은 정신적인 풍요를 추구하기 위해서 이루어 놓은 것이다. 예술은 인간의 정신적인 풍요를 성취하기 위해서 옛부터 인간이 있는 곳에는 어느 때에나 있었으며, 또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미술의 기능을 이해하고 항유한다는 것은 우리들의 생활을 풍요롭게 하고, 모든 예술 문화를 창조하는 바탕이 된다.
(나)
기쁨과 노여움, 불안과 공포, 사랑과 욕망 등 인간의 정서 가운데에서 나타나는 여러 가지 감정의 표현은 미술이 실현할 수 있는 중요한 기능 가운데 하나이다. 개개인의 감각, 정서, 지성, 취미, 교양 등을 반영하는 미술은 인간의 마음을 일깨워 주기도 하고, 윤택하고 풍요롭게 가꾸어 주기도 한다.
(다)
미술의 발생과 전개는 종교와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 원시 시대의 회화인 알타미라와 라스코의 동굴 벽화는 단순히 장식적인 목적으로 그린 것이 아니라, 수렵의 안전과, 동물의 보호와 번식을 기원하는 종교적인 뜻에서 그려진 것이다. 동ㆍ서양을 막론하고, 종교를 주제로 한 그림이나 조각, 건축 등은 헤아릴 수 없이 많다.
(라)
미술의 기능 가운데에는 특정한 시대의 사회상을 반영하고 기록하는 기념비적인 것, 교훈적인 것, 풍자적인 것, 비판적인 것 등이 있다. 전쟁의 승리를 기념하는 조각이 있는가 하면, 한 시대의 영웅을 찬미하는 그림도 있고, 풍속, 풍물 등을 그린 그림도 있다.
(마)
의ㆍ식ㆍ주와 같은 인간의 기본적인 조건을 보다 아름답고 편리하고 쓸모있게 영위하기 위해서 인간은 끊임없이 새로운 형태를 창조해 내고 있다. 인간이 의ㆍ식ㆍ주와 관련하여 창조한 형태는 예나 지금이나 미술과 관련되지 않은 것이 없다.
인간의 생활 가운데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의ㆍ식ㆍ주가 인간의 물질적인 영위만을 목적으로 한 것이라면, 예술은 정신적인 풍요를 추구하기 위해서 이루어 놓은 것이다. 예술은 인간의 정신적인 풍요를 성취하기 위해서 옛부터 인간이 있는 곳에는 어느 때에나 있었으며, 또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미술의 기능을 이해하고 항유한다는 것은 우리들의 생활을 풍요롭게 하고, 모든 예술 문화를 창조하는 바탕이 된다.
(나)
기쁨과 노여움, 불안과 공포, 사랑과 욕망 등 인간의 정서 가운데에서 나타나는 여러 가지 감정의 표현은 미술이 실현할 수 있는 중요한 기능 가운데 하나이다. 개개인의 감각, 정서, 지성, 취미, 교양 등을 반영하는 미술은 인간의 마음을 일깨워 주기도 하고, 윤택하고 풍요롭게 가꾸어 주기도 한다.
(다)
미술의 발생과 전개는 종교와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 원시 시대의 회화인 알타미라와 라스코의 동굴 벽화는 단순히 장식적인 목적으로 그린 것이 아니라, 수렵의 안전과, 동물의 보호와 번식을 기원하는 종교적인 뜻에서 그려진 것이다. 동ㆍ서양을 막론하고, 종교를 주제로 한 그림이나 조각, 건축 등은 헤아릴 수 없이 많다.
(라)
미술의 기능 가운데에는 특정한 시대의 사회상을 반영하고 기록하는 기념비적인 것, 교훈적인 것, 풍자적인 것, 비판적인 것 등이 있다. 전쟁의 승리를 기념하는 조각이 있는가 하면, 한 시대의 영웅을 찬미하는 그림도 있고, 풍속, 풍물 등을 그린 그림도 있다.
(마)
의ㆍ식ㆍ주와 같은 인간의 기본적인 조건을 보다 아름답고 편리하고 쓸모있게 영위하기 위해서 인간은 끊임없이 새로운 형태를 창조해 내고 있다. 인간이 의ㆍ식ㆍ주와 관련하여 창조한 형태는 예나 지금이나 미술과 관련되지 않은 것이 없다.
35. (가)~(마)에 각각 소제목을 붙일 경우, 가장 어색한 것은?
① (가) - 물질과 미술
② (나) - 심성과 미술
③ (다) - 종교와 미술
④ (라) - 사회와 미술
⑤ (마) - 생활과 미술
36. (가)~(마) 중, 다음 글의 내용과 가장 관련이 깊은 것은?
그리이스를 정복한 로마 제국은 그리이스적인 것, 에트루리아적인 것, 사라센적인 것 등을 융합하여 그 시대의 상황과 어울리는 공회당, 개선문 등의 로마 특유의 건축물을 남겼다. 조각에서는 그리이스 양식에서 벗어나 위인이나 살아있는 사람의 초상 등 사실적인 작품을 남겼다.
① (가)
② (나)
③ (다)
④ (라)
⑤ (마)
37. 윗글의 구조를 그림으로 가장 잘 나타낸 것은?
[38]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라.
입 회 안 내
(가) 본 협회는 우리 나라 자연의 보존을 위한 연구와 이에 관한 지식의 보급을 통하여 자연 보호정신을 함양하며 국민의 생존과 국가 번영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1963년에 창립된 사단 법인체입니다.
(나) 회원의 자격에는 제한이 없습니다. 회원은 일반 회원(연회비 10,000원)과 학술회원(연회비 20,000원)으로 나누어집니다.
(다) 일반 회원에게는 정기 간행물 “자연 보존”을, 그리고 학술 회원에게는 “자연 보존”과 함께 본 협회가 발행하는 “학술 조사 보고서”와 “학술 연구 보고서”를 보내 드립니다.
(라) 입회 원서는 아래 주소로 보내 주시면 됩니다.
서울특별시 ○○구 ○○동 ○○번지
○○ 자연 보존 협회 앞
○○ 자연 보존 협회장
○○○
(가) 본 협회는 우리 나라 자연의 보존을 위한 연구와 이에 관한 지식의 보급을 통하여 자연 보호정신을 함양하며 국민의 생존과 국가 번영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1963년에 창립된 사단 법인체입니다.
(나) 회원의 자격에는 제한이 없습니다. 회원은 일반 회원(연회비 10,000원)과 학술회원(연회비 20,000원)으로 나누어집니다.
(다) 일반 회원에게는 정기 간행물 “자연 보존”을, 그리고 학술 회원에게는 “자연 보존”과 함께 본 협회가 발행하는 “학술 조사 보고서”와 “학술 연구 보고서”를 보내 드립니다.
(라) 입회 원서는 아래 주소로 보내 주시면 됩니다.
서울특별시 ○○구 ○○동 ○○번지
○○ 자연 보존 협회 앞
○○ 자연 보존 협회장
○○○
38. “본 협회에서는 귀하의 입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라는 문장을 넣기에 가장 어색한 곳은?
① 글 (가)의 앞
② 글 (가)와 글 (나)의 사이
③ 글 (나)와 글 (다)의 사이
④ 글 (다)와 글 (라)의 사이
⑤ 글 (라)의 뒤
[39~41] 다음 기사문을 읽고 물음에 답하라.
(가) 지체 장애자들과 일반인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모여 산행을 하며 자신의 처지를 이야기하는 뜻 깊은 행사가 가을 산을 수 놓았다.
(나) 21일 오전 10시 부산 범어사 매표소 안 주차장 작년 10월에 이어 두 번째로, 부산 지체 장애자 복지회(회장 ○○○)가 「장애자 올림픽 10주년 기념 제 2회 장애인 등반 대회」를 개최한 것이다.
(다) 맹인 20명을 포함, 뇌성마비, 농아자 등 지체 장애자 62명과 자원 봉사 단체인 청심회 등 부산 지역 자원 봉사 8개 단체 1백 50여명이 참석하였다.
(라) 이날 대회는 참가인들 모두가 희망찬 내일을 기약하는 하루가 되었다. 특히 장애인들에겐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 주고 일반인과 함께 어울려 서로 화합하는 뜻 깊은 만남의 장이 된 것이다.
(나) 21일 오전 10시 부산 범어사 매표소 안 주차장 작년 10월에 이어 두 번째로, 부산 지체 장애자 복지회(회장 ○○○)가 「장애자 올림픽 10주년 기념 제 2회 장애인 등반 대회」를 개최한 것이다.
(다) 맹인 20명을 포함, 뇌성마비, 농아자 등 지체 장애자 62명과 자원 봉사 단체인 청심회 등 부산 지역 자원 봉사 8개 단체 1백 50여명이 참석하였다.
(라) 이날 대회는 참가인들 모두가 희망찬 내일을 기약하는 하루가 되었다. 특히 장애인들에겐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 주고 일반인과 함께 어울려 서로 화합하는 뜻 깊은 만남의 장이 된 것이다.
39. 다음 중 이 기사의 제목으로 가장 적합한 것은?
① 장애인과 봉사 활동
② 장애인 62명 극복의 등반
③ 한 마음 한 뜻으로
④ 부산 지역의 봉사 활동
⑤ 만남의 장
40. 다음 중 이 글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내용은?
① 행사의 주최
② 행사의 목적
③ 행사의 장소
④ 행사의 과정
⑤ 행사의 결과
41. 위의 기사 내용을 더욱 풍부하게 하기 위하여 더 써 넣을 수 있는 내용으로 적합하지 않은 것은?
① 참가자의 명단
② 참가자의 소감
③ 등반로 설명
④ 장애자의 현황
⑤ 주최 단체에 대한 소개
42. 다음 주장에 대한 반박으로 그 근거가 나머지 네 개와 현저히 다른 것은?
나는 왜 내가 원하지도 않는 안전띠를 매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내 생명은 나의 것인데 죽든 말든 무슨 상관이야! 난 안전띠를 매지 않겠다.
① 누가 뒤에서 당신이 타고 있는 차를 받았을 때, 당신이 안전띠를 매지 않아 크게 부상을 입으면 상대방이 많은 금액의 보험료를 지급해야 한다. 그러므로 당신은 안전띠를 매야 한다.
② 운전석 옆에 탄 당신이 안전띠를 매지 않으면 운전하는 사람이 교통 법규 위반으로 벌금을 물게 되기 때문에 당신은 안전띠를 매야 한다.
③ 안전띠를 매지 않아 크게 다치면 직장에서 일할 수 없어 회사는 손해를 보게 된다. 따라서 당신은 안전띠를 매야 한다.
④ 인간으로 태어나 살아 있는 것이 죽는 것보다 낫다. 그러므로 당신은 안전띠를 매야 한다.
⑤ 안전띠를 매지 않아 죽게 되면 친구에게 빌린 돈을 갚을 수 없게 된다. 그러므로 당신은 안전띠를 매야 한다.
43. 다음 글의 (가)~(라) 속에 들어갈 가장 알맞은 말은? [2점]
우리 민족에게 있어 20세기는 민족주의 운동의 시대라고 말할 수 있다. 민족주의 운동에는 대체로 세 가지 형태가 (가) , 첫째는 이민족의 지배에서 해방되어 독립을 얻으려는 경우이고, 둘째는 하나의 (나) 여러 나라로 분립(分立)되어 있으면서 그 분립을 극복하여 한 나라로 통합하려는 경우이고, 셋째는 이 두 조건이 중복되어 있어 (다) 통일을 함께 이루려는 경우이다. 셋째 경우의 좋은 예가 19세기 이탈리아의 민족주의 운동이다. 당시 (라) 8개의 나라로 분립되어 있었을 뿐만 아니라 북부는 오스트리아, 중부는 로마 교황의 지배하에 있었고 남부는 스페인의 영향하에 있었다.
이렇게 볼 때 우리 민족의 20세기 전반기는 독립 운동 시대이고 그 후반기는 통일 운동 시대이니, 20세기는 결국 우리에게 있어 민족주의 운동 시대인 셈이다.
이렇게 볼 때 우리 민족의 20세기 전반기는 독립 운동 시대이고 그 후반기는 통일 운동 시대이니, 20세기는 결국 우리에게 있어 민족주의 운동 시대인 셈이다.
가. ① 있으며 ② 있고 ③ 있는데 ④ 있으나 ⑤ 있어서
나. ① 국가가 ② 나라가 ③ 부족이 ④ 민족이 ⑤ 종족이
다. ① 민족의 ② 나라의 ③ 독립과 ④ 분립과 ⑤ 해방과
라. ① 세계는 ② 유럽은 ③ 한민족은 ④ 이탈리아는 ⑤ 지중해는
44. 다음 글의 (가)~(라) 속에 들어갈 수 있는 낱말로서 가장 적합하지 않는 것은? [2점]
우주는 팽창하고 있다. 즉 우주를 이루는 은하들 사이의 거리가 (가) 멀어져 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마치 기체를 이루는 알맹이(분자)들 사이의 거리가 늘어나서 기체가 팽창을 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
우주의 팽창은 모든 방향으로 동일하기 때문에 마치 공중에서 폭발한 포탄의 파편이 (나) 고르게 흩어지는 모양과 흡사하다. 이 때 파편간의 거리와 나는 속도를 (다) 폭발이 지금으로부터 얼마 전에 일어났는지 (라) 수 있다. 이러한 원리로 우주의 팽창이 시작된 우주의 대폭발[Big Bang] 시기를 역산(逆算)해 보면 그것은 약 2백 억 년 전에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우주의 팽창은 모든 방향으로 동일하기 때문에 마치 공중에서 폭발한 포탄의 파편이 (나) 고르게 흩어지는 모양과 흡사하다. 이 때 파편간의 거리와 나는 속도를 (다) 폭발이 지금으로부터 얼마 전에 일어났는지 (라) 수 있다. 이러한 원리로 우주의 팽창이 시작된 우주의 대폭발[Big Bang] 시기를 역산(逆算)해 보면 그것은 약 2백 억 년 전에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가. ① 차츰차츰 ② 조금씩 ③ 점차 ④ 자꾸 ⑤ 매우
나. ① 사면으로 ② 언제나 ③ 주위로 ④ 주변으로 ⑤ 팔방으로
다. ① 알면 ② 알아 ③ 알고 ④ 안다면 ⑤ 알아서
라. ① 계산할 ② 추정할 ③ 알 ④ 추측할 ⑤ 터득할
45. 다음에 제시된 전제들로부터 타당하게 이끌어 낼 수 있는 주장은?
<전 제>
(가) 일본이 미국의 압력을 받으면, 일본은 페르시아만에 병력을 동원할 것이다.
(나) 이라크가 궁지에 몰리면, 이라크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침공할 것이다.
(다) 일본은 미국의 압력을 받고, 이라크는 궁지에 몰릴 것이다.
(나) 이라크가 궁지에 몰리면, 이라크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침공할 것이다.
(다) 일본은 미국의 압력을 받고, 이라크는 궁지에 몰릴 것이다.
① 일본은 페르시아만에 병력을 동원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라크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침공할 것이다.
② 일본은 페르시아만에 병력을 동원할 것이다. 그러나 이라크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침공하지 않을 것이다.
③ 일본은 페르시아만에 병력을 동원할 것이다. 이라크도 사우디아라비아를 침공할 것이다.
④ 일본은 페르시아만에 병력을 동원하지 않을 것이다. 이라크도 사우디아라비아를 침공하지 않을 것이다.
⑤ 일본은 미국의 압력을 거부할 것이며,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라크를 침공할 것이다.
46. 다음 주장이 참(眞)일 경우, 이 주장으로부터 이끌어 낼 수 있는 바른 주장은?
환경보호론자는 모두 비폭력주의자이다.
① 환경보호론자들 중에는 폭력주의자도 있다.
② 환경보호론자는 모두 비폭력주의자가 아니다.
③ 폭력주의자들은 모두 환경파괴론자이다.
④ 비폭력주의자는 모두 환경보호론자이다.
⑤ 비폭력주의자들 중에는 환경보호론자도 있다.
주관식4.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라.
(1) 하루는 아침에 일어나 보니 불씨가 꺼져 있었다.
(2) 시아버지가 불씨를 얻어온 것을 알고 친정으로 가라고 하였다
(3) 그 집에서는 불씨를 아주 소중히 여겼다.
(4) 그리하여 며느리는 소박데기를 면했다.
(5) 어떤 여자가 시집살이가 매우 힘든, 엄한 집안으로 시집을 갔다.
(6) 며느리는 불씨를 얻어 온 게 아니라 전에 빌려준 것을 찾아 왔다고 재치있게 변명했다.
(7) 며느리는 몰래 이웃집에 가서 불씨를 얻어왔다.
(8) 시아버지가 그 재치에 탄복하여 노염을 풀었다.
(2) 시아버지가 불씨를 얻어온 것을 알고 친정으로 가라고 하였다
(3) 그 집에서는 불씨를 아주 소중히 여겼다.
(4) 그리하여 며느리는 소박데기를 면했다.
(5) 어떤 여자가 시집살이가 매우 힘든, 엄한 집안으로 시집을 갔다.
(6) 며느리는 불씨를 얻어 온 게 아니라 전에 빌려준 것을 찾아 왔다고 재치있게 변명했다.
(7) 며느리는 몰래 이웃집에 가서 불씨를 얻어왔다.
(8) 시아버지가 그 재치에 탄복하여 노염을 풀었다.
사건의 진행에 따라 한 편의 이야기가 되도록 위의 문장들의 순서를 바르게 하면? (주관식 답란에 답하라.)
( 5 ) - ( ) - ( 1 ) - ( ) - ( ) - ( ) - ( ) - ( 4 )
주관식5. 다음에 제시된 전제들로부터 타당하게 이끌어 낼 수 있는 결론과 그러한 결론을 도출할 수 있는 이유를 답안지 뒷면에 있는 원고지에 300자 이내로 논리정연하게 서술하라. [4점]
<전 제>
(가) 학계로 나간다면, 그는 크게 성공할 것이다.
(나) 법조계로 나가더라도, 그는 성공할 것이다.
(다) 그는 학계로도 법조계도 나가지 않았다.
(나) 법조계로 나가더라도, 그는 성공할 것이다.
(다) 그는 학계로도 법조계도 나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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