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시행별

2010.11.18(목) :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고인도르 2023. 4. 2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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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 고등학교 3학년

실시일자 : 2010.11.18(목)

출제 : 교육과정평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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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역 과목 문항수 시험시간 배점 비고
5지선다형 주관식
언어 국어 50 0 50 80분 100점 듣기5문항
수리 수학
(가형)
공통 17 8 25 100분 83점 확률과통계
이산수학
미분과 적분
중 택1
선택 4 1 5 17점
소계 21 9 30 100점
수학(나형) 21 9 30 100점  
외국어 영어 50 0 50 70분 100점 듣기17문항
사회탐구
윤리 20 0 20

30분


50점
최대

택4
국사
한국지리
세계지리
경제지리
한국근・현대사
세계사
법과 사회
정치
경제
사회문화
과학탐구 물리Ⅰ 20 0 20

30분


50점
최대

택4

(단, Ⅱ과목 중에서는 최대 택2까지
가능)
화학Ⅰ
생물Ⅰ
지구과학Ⅰ
물리Ⅱ
화학Ⅱ
생물Ⅱ
지구과학Ⅱ
직업탐구
농업 정보 관리 20 0 20

30분


50점
최대

택1
정보 기술 기초
컴퓨터 일반
수산・해운 정보 처리
농업 이해 20 0 20

30분


50점
최대

택2
농업 기초 기술
공업 입문
기초 제도
상업 경제
회계 원리
수산 일반
해사 일반
해양 일반
인간 발달
식품과 영양
디자인 일반
프로그래밍
제2외국어/한문
독일어Ⅰ 30
0
30 40분 40점 선택적
응시


택1
프랑스어Ⅰ
스페인어Ⅰ
중국어Ⅰ
일본어Ⅰ
러시아어Ⅰ
아랍어Ⅰ
한문
자료            

역사상 가장 어려운 불수능 중 하나로 1996, 1997, 2022 다음 가는 고난이도 수능으로 평가받는다.

사실 수준 자체만 보면 97수능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불수능이었다. 그러나 97수능은 꽤 오래된데다가 출제유형이나 언수외 만점 점수도 지금 수능과는 많이 달라서 잘 와닿지 않는 면이 있다. 11수능이 언수외 300점 체제 수능 중에서는 가장 헬수능이었으나 이 기록이 2022 수능에서 깨졌다. 약대 학부생 모집 등 이과 재수생이 압도적으로 많이 들어오고 인강 컨테츠와 사설 모의고사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뛰어나 11수능에 비해서 비약적으로 표본의 수준이 높은 22수능에서 국어 만점 표준점수가 149에 국어영역 만점자 0.006%(28명)+ 표준점수 최고점이 미적분/기하 147, 확률과 통계 144점으로 수포자들을 고려하더라도 결코 낮은 편이라고 볼 수 없는 수학 +직접연계 폐지 및 90점 이상이 6%대의 영어영역이 한꺼번에 올 줄 누가 알았겠는가? 게다가 이 해 과학탐구는 그야말로.....

언어 90/수가 79/수나 88/외국어 90이라는 1등급컷은 최근 수능중 가장 불이라는 19수능의 국어 84/수가 92/수나 88/영어 5.30%보다 국어영역을 제외하면 더 낮은 1등급컷이다. 다만 09 문과의 경우 언수외 1등급컷이 각각 92/79/95로 90/88/90인 2011년에 비해 더 어려웠고, 사회탐구의 경우도 11과목중 8과목의 최고표준점수가 2009학년도가 더 높아서 2011학년도보다 더 어려웠다고 볼 수 있다. 19수능 문과도 마찬가지. 사탐이 매우 쉽게 나오긴 했지만 국어영역이 더 어려웠고 수학 나형은 비슷했다. 11수능 사회탐구 과목도 일부 과목은 쉬웠기 때문에 문과 한정으로 19수능이 더 어려웠다.

사실 지금 시점에서보면 수리 가형이나 외국어가 어렵긴 했지만 과연 79점, 90점이라는 컷이 나올정도까지였는지 의문이 들기는 한다. 이는 기출문제가 풀리면서 학생들이 수능 유형에 익숙해졌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정말 듣도보도못한 신유형들이었기 때문에 학생들이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특히 수리 가형.

7차 이래 (문과 기준에서는) 1등급컷 및 표준점수 최고점이 거의 비슷하게 잡혔다는 점에서는 언수외가 가장 이상적인 시험이었다.

언어 영역/수리 영역 나형/외국어 영역의 1등급컷은 90/88/90이었다. 표준점수 또한 최고점이 140 - 147 - 142로, 기존의 수리 영역 편중 현상이 많이 해결되었다. 반면 이과의 경우는 상황이 많이 달랐는데, 수리 영역 가형의 1등급컷이 70점대까지 떨어졌다. 수능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었다.

이는 기존의 경향이 과목별로 다 달랐기 때문. 언어는 전반적으로 쉬운 편(이 때문에 '1교시 자살 방지용이다'라는 농담도 돌았다.)이었음을 감안할 때는 약간 어려워진 수준이었고, 수리 영역은 나형의 경우 꼬으면 얼마든지 어렵게 낼 수 있는 과목임을 고려했을 때 평이한 수준이었다.(표준점수 조절의 느낌이 많이 난다) 언어는 2008학년도와 동일하게 1등급 컷 90점으로 7차 교육과정 수능 중 가장 낮긴 했으나 2등급컷 이하부터는 08수능보다 약간 높게 잡혔기 때문에 헬까지는 아니었지만 외국어는 1998학년도 수능 이후로 여지껏 1등급 컷이 90점까지 내려간 적이 없었던 것(최저가 2006년의 91점)을 감안할 때 '불수능'이라는 말이 딱 어울렸기 때문이다.(수능 외국어 역사상 최저 정답률을 기록한 문제가 나왔다.)

사교육의 장이 되어버린 수리 영역의 기를 꺾고 외국어 영역을 육성하려는 의도가 엿보이지만, 이를 파악하지 못했거나 미비하게 대응한 학생은 수능에서 참패했다.

이과에서는 최종보스격인 수리 가형 수준이 너무나도 헬이었기 때문에 수리 가형 시험지를 받아본 후, 수학 초굇수들을 포함한 모든 이과생들이 좌절했다. 점심밥도 제대로 안 넘어가는 상황에 그 다음 시간마저 역대 가장 어려운 외국어 영역이었다. 문과에서도 상황은 마찬가지. 문과 입장에서야 이 정도 표점이면 천국이겠다 싶겠지만 이과에서는 헬로 내지 않은 이상 불가능한 등급컷. 그 결과 언수외 만점자는 7차 교육과정에서 역대 최저인 11명에 불과한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그런데 정작 이 해의 응시자는 7차 교육과정으로 변경된 이후로 가장 많은 수인 71만 2000여명 수준이었다.

참고로 아랍어 만점자 표준점수가 90점에 형성되었다. 이는 2005수능 이후 처음있는 일이며, 아랍어 거품이 이제는 전환점에 놓였음을 보여준다. 참고로 아랍어의 원점수 평균은 14.29점으로 러시아어(14.00점)에 이어서 뒤에서 두번째다. 평균이 가장 높은 과목은 한문(27.27)과 프랑스어(26.39)였다.

또한 2005학년도 수능부터 이어져온 탐구 4과목 선택가능한 마지막 시험이었다. 1년 후 2011년 11월에 시행된 2012학년도 수능부터는 탐구영역은 최대 3과목 선택으로 변경되었다.

심지어 원서 영역조차 난이도가 상당했다. 2011 수능 이후로는 교육 정책이 바뀌게 되었으며, 08년도 수능부터 쌓여만가던 상위권 N수생 양산 수시 합격 인원 미달로 인한 정시 인원 증가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최상위권 학생들 사이에선 치열한 눈치싸움이 펼쳐졌다. 그 결과로 벌어진 사태 중 하나가 하단의 연경 핵폭발 사태이며, 별도의 문단은 없으나 서울대학교 화학과의 경우 핵빵꾸 사태가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