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 고등학교 3학년
실시일자 : 2004.11.17(수)
출제 : 교육과정평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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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역 | 과목 | 문항수 | 시험시간 | 배점 | 비고 | ||||
5지선다형 | 주관식 | 계 | |||||||
언어 | 국어 | 60 | 0 | 60 | 90분 | 100점 | 듣기6문항 | ||
수리 | 수학 (가형) |
공통 | 17 | 8 | 25 | 100분 | 83점 | 확률과통계 이산수학 미분과적분 중 택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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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 4 | 1 | 5 | 17점 | |||||
소계 | 21 | 9 | 30 | 100점 | |||||
수학(나형) | 21 | 9 | 30 | 100점 | |||||
외국어 | 영어 | 50 | 0 | 50 | 70분 | 100점 | 듣기 17문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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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탐구 |
윤리 | 20 | 0 | 20 | 각 30분 |
각 50점 |
최대 택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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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리 | |||||||||
세계지리 | |||||||||
경제지리 | |||||||||
국사 | |||||||||
한국근현대사 | |||||||||
세계사 | |||||||||
법과 사회 | |||||||||
정치 | |||||||||
경제 | |||||||||
사회문화 | |||||||||
과학탐구 | 물리Ⅰ | 20 | 0 | 20 | 각 30분 |
각 50점 |
최대 택4 (단, Ⅱ과목 중에서는 최대 택2까지 가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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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Ⅰ | |||||||||
생물Ⅰ | |||||||||
지구과학Ⅰ | |||||||||
물리Ⅱ | |||||||||
화학Ⅱ | |||||||||
생물Ⅱ | |||||||||
지구과학Ⅱ | |||||||||
직업탐구 |
농업 정보 관리 | 20 | 0 | 20 | 각 30분 |
각 50점 |
최대 택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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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기술 기초 | |||||||||
컴퓨터 일반 | |||||||||
수산・해운 정보 처리 | |||||||||
농업 이해 | 20 | 0 | 20 | 각 30분 |
각 50점 |
최대 택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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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기초 기술 | |||||||||
공업 입문 | |||||||||
기초 제도 | |||||||||
상업 경제 | |||||||||
회계 원리 | |||||||||
수산 일반 | |||||||||
해사 일반 | |||||||||
해양 일반 | |||||||||
인간 발달 | |||||||||
식품과 영양 | |||||||||
디자인 일반 | |||||||||
프로그래밍 | |||||||||
제2외국어/한문 |
독일어Ⅰ | 30 |
0 |
30 | 40분 | 40점 | 선택적 응시 택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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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어Ⅰ | |||||||||
스페인어Ⅰ | |||||||||
중국어Ⅰ | |||||||||
일본어Ⅰ | |||||||||
러시아어Ⅰ | |||||||||
아랍어Ⅰ | |||||||||
한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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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2004년 11월 17일 실시되었다. 현역 응시생을 기준으로 1986년 3월생부터 1987년 2월생까지가 응시했으며 전체 610,257명이 접수해 574,218명이 응시하였다.
2005학년도 수능은 이전에 실시되었던 수능과는 천지가 뒤바뀔 정도의 큰 변화가 있었다.
제7차 고등학교 교육과정은 2002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시작되었다. 그리고 이 들이 응시한 2005수능은 7차 교육과정이 적용된 첫번째 수능이다.
7차 수능은 6차 이전까지의 수능과는 완전히 성격이 다르다. 먼저 인문사회계, 자연계, 예체능계로 나뉘어지던 계열 구분이 폐지되었다. 따라서 엄밀히 말해, 05수능 이후의 대입부터 교차지원이라는 말은 잘못된 것이다.
이 때문에 문과/이과로 나누면 땡이었던 이전과 달리 영역별 응시자에 따라 고사장을 적절히 배분해야 할 이유가 생겨, 당해 6월 교육청 모의평가에서는 아예 고사장까지 실제 치러질 수능처럼 옮겨가며 바뀐 시험 제도를 시험하기도 했다. 예컨대 이과 학생이라도 필요에 따라 제2외국어에 응시할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 극단적인 경우 학군 내 문과 학생들의 시험장에서 교실 하나를 홀로 배정받아 치르는 경우도 있었다. 자기 학교 이과반에서 제2외국어 응시자가 자기뿐인 경우 이럴 수 있었다는 것.
그리고 제2외국어에서 처음으로 아랍어와 한문이 시행되었다. 또한 실업계(전문계) 학생들을 위한 직업탐구 영역 17개 과목이 신설되었다.
거기에다 전면 선택형 수능으로 전환됨에 따라 수험생이 전 영역/과목을 임의 선택하여 응시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이로 인해 일선 일반계 고등학교의 문이과 구분은 오히려 더 강화되었다. 즉 이전까지는 문과 수험생이든, 이과 수험생이든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를 모두 응시해야 했으나, 2005학년도 수능부터는 수험생이 사회탐구/과학탐구/직업탐구 중 하나만 택할 수 있도록 바뀌었기 때문에, 사회탐구를 택하는 수험생은 과학을 전혀 공부하지 않게 되었고, 과학탐구를 택하는 수험생은 역사와 사회를 전혀 공부하지 않게 되었다. 이는 고교 교육 현장에도 영향을 미쳐서 문이과 계열 구분 폐지라는 취지와 달리, 오히려 고교 교육 현장에서는 문이과 구분이 더욱 커져서, 역사와 사회를 배우지 않는 고교생, 과학을 배우지 않는 고교생이 양산되게 되었고, 결국 문/이과간 장벽과 구분은 더 커지게 된 것이다.
그리고 이 수능부터 수학도 선택 응시할 수 있었다. 수리 가형에서 선택과목이라는 것이 존재했다. 당시 수학Ⅰ에서는 지수와 로그, 수열 행렬을, 수학Ⅱ에서는 다항함수의 미적분과 공간도형 및 벡터를 배웠다. 수리가형 선택자들은 수학Ⅰ 12문항+수학Ⅱ 13문항+선택과목 5문항으로 시험을 쳤는데, 당시 선택과목으로는 '미분과 적분(초월함수의 미적분)', '확률과 통계(현재와 완벽히 동일한 범위를 가진다)', '이산수학(선형계획, 최적화, 수형도, 중복조합)' 3중 1택해서 응시해야 했다. 사실 대부분이 미분과 적분을 선택했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었다.
계열구분의 폐지는 성적통지에도 큰 변화를 불러일으키게 된다. 계열 구분이 폐지되고 수험생이 전영역/과목을 자유 선택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수험집단을 일정하게 유지하기가 불가능해짐에 따라 변환표준점수, 5개 영역 종합등급등이 의미를 상실했다.
또한 언어 영역, 수리 영역 가/나형, 외국어 영역, 사회 탐구 11개 과목, 과학 탐구 8개 과목, 직업 탐구 17개 과목, 제2외국어 및 한문 영역 8개 과목등 수능의 모든 영역과 모든 과목이 선택 과목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시험의 수준을 반영하지 못하는 원점수 역시 의미를 상실하게 되었다.
결국 200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까지 표기되었던 원점수, 원점수에 의한 백분위점수, 표준점수, 변환표준점수, 변환표준점수에 의한 백분위점수, 영역별 등급, 5개 영역 종합등급을 대신하여 영역/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점수, 등급이 새롭게 채택되었다.
따라서 언수외 각 100점씩 300점 만점, 탐구 50점 만점 체제가 도입된 수능은 이 때부터이다.
2004년 4월부터 인터넷으로 EBS 수능 강의를 들을 수 있는 EBSi가 개통되었다. 사교육을 절감하고, 공교육을 내실화 하겠다는 취지에서 시작되었다. 또한 2005학년도 수능 기본 계획을 발표하면서 EBS 수능 방송 내용과 연계해 수능을 출제하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수능 출제위원들이 수능 방송 교재를 수능 출제 시 참고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6월 2일에 시행될 수능 모의평가 분석 결과 EBS 자체 분석 기준 86.7% 반영률을 보였고, 9월 16일 시행된 수능 모의평가에서 사회탐구 95%, 언어 83%, 외국어 76% 등의 적중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수능도 비슷하게 반영되었지만 결론은 수험생들이 체감하지 못했다고 한다.
언어영역 1등급 컷은 94점이었으며 만점 표준점수는 135점이었다. 만점자 수는 1897명(0.33%)이었다. 이 해 시험은 언어영역 시험이 평가원과 교육청 모두 상당히 어렵게 출제되었는데, 예로 교육청 시험에서는 3월 80점, 4월 79점, 10월 84점 등으로 매우 어려웠다. 그러나 수능에서는 상당히 평이하게 출제하였다.
수리영역은 가형 나형 모두 1등급 컷은 88점이었으며 가형 만점 표준점수는 141점이었고 만점자 수는 482명(0.33%)이었다. 나형의 경우 만점 표준점수는 150점이었고 만점자 수는 1390명(0.38%)이었다. 나형은 04수능 인문계 수리와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가형은 다소 까다로워졌다.
외국어영역은 모의평가에서 예고한대로 어려운 편이었으며 1등급 컷이 92점에서 형성되었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139점이었으며 만점자는 1498명(0.26%)으로 적은 편이었다.
또한 정부에서 수능-EBS 연계 정책을 밀기 시작한 것도 이 해가 처음이다. 하지만 2011 수능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된 연계 정책에 비하면 이 당시에는 수박 겉핥기에 지나지 않았다.
수능 만점자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아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며 기사에 나와있듯이 만점자는 20명이 넘었다. 언수외는 평수능 정도거나 약간 어려운 난이도였지만 사탐, 과탐이 너무 쉬웠던 것의 영향으로 분석할 수 있다.
당장 당시 대원외고 한 학교에서만 500점 만점자가 3명이 나왔는데 셋 모두 여학생이었다. 다만 어찌된 일인지 당시 언론에 보도되지는 않은 듯 하며 시간이 꽤 흐른 뒤에야 기사가 나왔다. 기사 자연계 수석은 전과목에서 2점짜리 1문제를 틀린 학생이다.
또한 드물게 등급블랭크가 많이 발생한 수능이다. 이는 사과탐 모두 대체적으로 쉽게 출제되었기 때문인데 사탐에서 윤리와 한국지리, 과탐에선 생물Ⅰ, 심지어 제2외국어에서도 러시아어에서 등급블랭크가 일어나 상술한 네 과목은 모두 2등급이 존재하지 않았다. 밑의 점수표를 보면 1등급 컷만 봐도 정말 쉽게 출제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과탐은 1컷 50이 3개밖에 안되어 그나마 양호한 편이지만 사탐은 3개 제외하고 모두 1컷이 50이다. 그리고 평가원은 2018학년도 수능에서 같은 역사를 되풀이한다.
6월 모의고사때 응시자가 단 1명이었던 아랍어Ⅰ의 경우는 수능에서는 531명이 응시했는데, 이때 당시 만점자는 남,여 각각 1명씩 2명이 있었고 만점 표준점수는 무려 100점이라는 말도 안되는 점수를 기록했다. 사실상 수능 아랍어 막장 사태는 이때부터 예견된 셈.
6차 교육과정 수능에 비해 언어는 쉬워졌지만 외국어가 어려워졌다는 평이다. 언수외, 특히 6차에 비해 난이도가 올라간 수리와 외국어는 비교적 어려운 편이었지만 사탐, 과탐이 너무 쉬웠기 때문에 전반적인 난이도는 평수능 정도로 평가된다.
2005학년도 수능에서 대규모의 부정행위가 적발되어 엄청난 충격을 주기도 했다. 적발된 부정행위자 수만 300여명에 달했으며, 핸드폰을 통해 부정행위를 저지르거나 돈을 받고 대리시험을 치른 등의 사실이 밝혀졌다. 이 사건 이후 수능시험장에서 핸드폰 등의 전자기기를 압수하거나 필기구를 일괄 제공(컴퓨터용 사인펜, 수능 샤프)하는 등 부정행위 방지 절차가 까다로워졌고 대리시험 방지를 위한 필적확인란 문구을 도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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