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 고등학교 3학년
실시일자 : 2011.11.10(목)
출제 : 교육과정평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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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역 | 과목 | 문항수 | 시험시간 | 배점 | 비고 | ||||
5지선다형 | 주관식 | 계 | |||||||
언어 | 국어 | 50 | 0 | 50 | 80분 | 100점 | 듣기5문항 | ||
수리 | 수학 (가형) |
공통 | 17 | 8 | 25 | 100분 | 83점 | 확률과통계 이산수학 미분과 적분 중 택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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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 4 | 1 | 5 | 17점 | |||||
소계 | 21 | 9 | 30 | 100점 | |||||
수학(나형) | 21 | 9 | 30 | 100점 | |||||
외국어 | 영어 | 50 | 0 | 50 | 70분 | 100점 | 듣기17문항 | ||
사회탐구 |
윤리 | 20 | 0 | 20 | 각 30분 |
각 50점 |
최대 택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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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 | |||||||||
한국지리 | |||||||||
세계지리 | |||||||||
경제지리 | |||||||||
한국근・현대사 | |||||||||
세계사 | |||||||||
법과 사회 | |||||||||
정치 | |||||||||
경제 | |||||||||
사회문화 | |||||||||
과학탐구 | 물리Ⅰ | 20 | 0 | 20 | 각 30분 |
각 50점 |
최대 택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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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Ⅰ | |||||||||
생물Ⅰ | |||||||||
지구과학Ⅰ | |||||||||
물리Ⅱ | |||||||||
화학Ⅱ | |||||||||
생물Ⅱ | |||||||||
지구과학Ⅱ | |||||||||
직업탐구 |
농업 정보 관리 | 20 | 0 | 20 | 각 30분 |
각 50점 |
최대 택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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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기술 기초 | |||||||||
컴퓨터 일반 | |||||||||
수산・해운 정보 처리 | |||||||||
농업 이해 | 20 | 0 | 20 | 각 30분 |
각 50점 |
최대 택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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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기초 기술 | |||||||||
공업 입문 | |||||||||
기초 제도 | |||||||||
상업 경제 | |||||||||
회계 원리 | |||||||||
수산 일반 | |||||||||
해사 일반 | |||||||||
해양 일반 | |||||||||
인간 발달 | |||||||||
식품과 영양 | |||||||||
디자인 일반 | |||||||||
프로그래밍 | |||||||||
제2외국어/한문 |
독일어Ⅰ | 30 |
0 |
30 | 40분 | 40점 | 선택적 응시 택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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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어Ⅰ | |||||||||
스페인어Ⅰ | |||||||||
중국어Ⅰ | |||||||||
일본어Ⅰ | |||||||||
러시아어Ⅰ | |||||||||
아랍어Ⅰ | |||||||||
한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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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전체적으로 9월 모의수능 분위기가 완전히 반전되어, 언어와 수리 가형의 수준은 변별력이 떨어지던 6/9 모평에 비해서 확실히 더 높아졌으나(물론 평년이나 특히 전년도에 비하면 그리 높은 게 아니다), 외국어는 언어/수리와 정반대로 변별력이 있던 모평에서 수준이 대폭 떨어진 물영어가 되었다. 전체적으로 영역별 만점자들이 꽤 많을 것으로 보이며, 결국 인서울과 같은 상위권 대학 입시에서는 논술과 같은 학교별 전형이 당락에 결정적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성적표 교부 하루 전인 11월 29일 등급별 백분위가 공개되었다. 물수능답게 전체 만점자가 속출하여 부산광역시에서만 무려 6명이나 나왔고 다른 지역에서도 만점자가 이례적으로 많이 배출됐다. 그나마 언어와 수리 등의 만점자는 0.3%대로 변별력 있는 문제가 한둘씩은 있다는 게 확인됐으나 외국어 만점자는 무려 2.67%로 역대 최대급의 만점자가 쏟아져 나왔다. 응시자 중 17000명 정도씩이나 만점이라는 얘기.
최종적으로 전과목 만점자는 무려 30명으로 알려졌다. 또한 영어 1등급 컷이 무려 97점이 나왔다. 외국어는 수리와 달리 문이과 공통 중시 과목인지라 그 파급은 전체 수험생에게 미칠 것으로 보인다. 즉 언어와 수리에서 아무리 선방했어도 외국어 삐끗한 학생들은 등급 대폭락으로 쓴잔을 마시게 생겼다. 여기에 가면 수준에 대해 좀 더 알아볼 수 있다.
언어 영역
언어의 경우 EBS 연계율도 평년보다 심하게 높은 편이었다. 다만, 쓰기·어휘·어법은 변형유형으로 인해 수준이 오히려 작년보다 어려워 시간을 뺏기는 바람에 말려서 망한 학생들도 꽤 있는 모양.
문학 지문은 첫 지문인 현대문학은 이태준의 돌다리가 출제, 첫 문제를 1점짜리 시간 순서 배열 문제를 낸 점이 특이했다. 4번째 지문(25~28번)인 고전문학에는 어지간한 고교생들이 잘 알고 있는 그 호질이 출제되어 풀이에 부담이 적었다. 전년도에 현대시, 고전시가+수필로 출제된 것에 비해 이번에는 시가복합(31~36번), 극문학(37~39번)으로 출제되었다.
대조적으로 두번째 지문이자 비문학 지문에는 17~20번으로 출제된 비트겐슈타인 지문은 2문제가 오답률 2,3위에 올랐고 세번째 기술 지문인 21~24번 기술 파트도 결코 쉽지 않았다. 마지막 47~50번 과학 파트 지문은 양자역학이 출제되어 문과생들에게 외계어급 압박으로 심히 당혹을 선사했다. 이과생 올레 게다가 EBS에서 이 지문을 보거나 물리에 어느 정도 관심이 있어야만 여기서 문제 푸는데 도움이 되었다. 왜냐하면 당시 양자역학은 고3 물리에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6년뒤 이 양자역학은 논리학과 결합해 다시 돌아오게 되는데... 작년과는 달리 비문학에서 이번 모평에서는 나오지 않았던 5문제짜리 지문은 출제하지는 않았지만 2문제짜리 지문은 경제지문으로 출제했다. 다행히 다른 비문학 지문과 비교하면 쉬웠다.
이 시험은 문학이 평년보다 쉽게 출제된 대신에 쓰기, 비문학이 비정상적으로 어렵게 나온 시험이었다. 비문학 수준은 불수능으로 유명한 작년도 수능(2011)보다 약간 내려갔을 뿐, 큰 차이가 없었다.
오답률 1위의 문제는 난도가 낮은 음악 지문에서 나왔는데 심지어 가장 쉬운 유형인 내용전개방식문제였다. 1점짜리임에도 불구하고 정답률이 겨우 43%(메가 기준)에 불과했다. 평소에는 수십명에 불과한 99점이 만점자 인원의 과반수인 1,023명 나왔다.
표준점수만 따지면 만점의 경우 3점 하락했지만(140→137)오히려 1등급컷 표준점수(129→131)가 올라갔다. 만점자는 1,825명으로 0.28%.
문학의 쉬웠기 때문에 1등급컷의 경우 작년에 비해서 높게 잡혔지만, 비문학이 굉장히 어려웠던 탓에 3등급컷의 상승폭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최상위권 학생들에게는 쉬운 시험이었지만 중상위권~중위권 학생들에게는 여전히 어려운 시험이었다. 어중간한 실력으로 모평에서 1등급을 맞다가 수능에서 3~4등급으로 폭락한 사례도 부지기수.
이 시험을 기점으로(사실은 2011학년도부터) 언어영역 시험은 꾸준히 문학이 변별력을 상실할 정도로 쉽게 출제되며 그 대신에 비문학이 비정상적으로 어렵게 출제되고 있다. 아무래도 문학은 2년 전, 6월 모의평가에서 최승호 시인이 따진 적도 있을 정도로 너무 어렵게 내면 논란이 있을 수 있다. 6년이 지난 2018 수능에서도 국어시험은 문학이 쉽고 비문학이 어렵게 출제되고 있었는데.......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제대로 터졌다.
수리영역 '가형'
언어영역처럼 '작년보다는' 쉬웠지만 1컷이 96점이었던 6,9월에 비해 예상 외로 많이 올라간 수준을 보여 모의평가의 낮은 수준에 방심하던 학생들을 당혹시켰다. 6월, 9월 모평때 만점받고 96점 등 1등급을 받던 학생 상당수가 70~80점대 2~4등급으로 떨어지는 크리티컬 히트가 일어난 경우도 많았다. 19~21번, 26~29번에서 고전한 학생들도 보였으며, 30번은 아예 헬게이트를 찍었다.
9월에 출제되지 않았던 무한등비급수, 행렬 합답형, 도형극한 문제가 수능에서는 출제되었다.
킬러 수준의 고난도 문제가 19번, 21번, 29번, 30번 4문제 중 2개가 공간도형, 공간벡터에서 출제되었다. 이 시험을 기점으로 마찬가지로 30번(+29번.)에 최고난도 문제가 배치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30번을 풀 자신이 없다면 다른 29문제를 확실히 풀기를 추천한다. 특히 2017학년도, 2018학년도 수능에서는 이러한 경향이 더 심해졌다.
채점결과 만점자 수는 482명, 비율은 0.31%이며 1등급 컷은 89(표점 130), 2등급 컷은 82(표점 124)이다. 표준점수 만점은 전년에 비해 14점이나 하락한 139점이지만 다른 세 영역(언어 137, 수리 나형 138, 외국어 130)에 비해 3년 연속으로 가장 높았다.(2010학년도는 만점을 받으면 수리 가. 나형은 서로 동점이 나왔다.)
참고로 이 시험을 끝으로 가,나형 구분 마지막 해인 2021학년도 수능에 이르기까지 수리 가형에서는 1등급컷이 90점 미만으로 떨어진 적이 없다. 평가원 모의고사를 포함하면 총 4번인데, 2013년 9월(85점), 2018년 6월(88점), 2019년 6월(85점), 2020년 6월(89점) 이 있다.
덤으로 수능 한정 이 시험이 가형이 나형보다 만점 표준점수가 높은 마지막 시험이다. 2021학년도 수능에서 표준점수 최고점(만점)이 가, 나형 모두 137점으로 동일할 때까지, 가형 만점 표준점수는 항상 나형보다 낮게 나왔다.
수리영역 '나형'
나형은 가형과는 달리 6월, 9월과 마찬가지로 1등급 컷이 96점이었고 수준도 거의 비슷했다. 다만, 30번 하나가 몹시 어려워서 만점받기에는 매우 어려웠다. 단, 30번 외에는 모평과 상황이 비슷했다. 나형은 과거보다 단원이 늘어나긴 했어도 그만큼 심도가 얕아져서 수준은 쉬워졌다는 평. 만점자 비율이 0.97%(4,397명)로 1%를 근소하게 맞추긴 했는데 이건 가형과는 반대로 주관식 30번 문제를 괴악한 수준으로 출제해서 만점자가 떨어진 것이고 나머지 문제들은 매우 평이하게 출제되었다. 이는 30번 말고도 제법 수준 있는 문제들(19, 21, 29번)이 있었던 가형과 대비된다. '그나마' 15, 28번이 약간 까다로웠지만 체감수준을 올리기엔 역부족이었다. 1등급 컷은 92점과 96점으로 갈렸는데, 96점으로 예상한 입시 사이트가 약간 많았다. 여담으로, 26번에서 6월 ,9월, 수능 모두 정답이 12가 나왔다.
최종 1등급 컷은 96점(백분위 97), 2등급 컷은 87점(88점이랑 증발)이다.
외국어 영역
메가스터디에서 예상한 외국어 1등급 컷이 무려 98. 똑같이 찍어서 풀어도 수준이 쉬우면 등급이 대폭 하락할 수밖에 없다. 그나마 문항이 적은 수리영역이라면 몇몇문제를 운 좋게 찍어 로또급 행운이 올 수도 있지만 문항 수가 많은 외국어는 대수의 법칙 탓에 꿈도 희망도 없다. 이러다보니 최상위권들도 외국어 1문제에 심장이 쫄깃할 지경이 되었다. 물외국어의 가장 큰 수혜자들은 어중간한 상위권들이다. 운수가 좋아 실수만 안 하면 실력에 비해 초 대박을 터뜨릴 수 있었다. 실력이 2등급 안에 드는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만점을 노려볼 수 있을 정도.
대체로 9월 모의평가와 문제 순서가 거의 동일했지만, 변화가 있다면, 모의평가에 새롭게 출제된 빈칸 2곳(A,B) 삽입은 평가원이 난이도를 낮추려고 출제를 안 했다. 대신, 장문독해 50번에서 공통으로 들어갈 곳을 찾는 문제로 출제했는다.
그나마 어법 21번과 비연계 3점짜리 빈칸추론 30번, 장문독해 빈칸 2개 50번이 수준이 있었다.
채점 결과, 97-98점 사이에 표준점수 증발이 일어나 1등급 컷은 다행히도 97점이 되었고 만점자는 17,049명으로 비율은 2.67%를 찍었다. 이후 2015 수능 영어 영역이 또다시 물수능으로 나오면서 2012 수능 외국어 영역과 자주 비교되곤 한다. 비록 2015 수능 영어가 만점자 비율은 더 높았지만 2~4컷은 오히려 낮았고 표준점수 최고점도 132점으로 2012수능 외국어의 130점보다 2점 높아서 실질적으로는 2012수능 외국어가 본수능 기준 최저수준이었다고 볼 수 있다. 오히려 2015 수능 영어는 이 수능보다 중상위권 변별은 잘 된 셈이다.
외국어영역의 변별력이 상실되었기 때문에 최상위권 문과생의 변별력이 언어영역에서 좌우하게 되었고(이과생은 수리 가형) 외국어영역에서 대박을 터뜨려도 언어영역 성적이 좋지 않았다면 대학입시에서 좋은 결과를 바라보기 힘든 수준이었다. 결국 어렵게 출제된 영역에서 좋은 성적을 받는것이 대입에서 유리할 수 밖에 없다.
인터넷수능 영어독해연습 1에서는 단 1문항도 출제하지 않았다. 그래도, 그 외의 교재에서는 3~4문제로 비교적 고르게 연계되었다. 대체로 까다로웠던 빈칸 추론에서는 6문제 중 3점 1문항 포함 4문제 연계되었다.
사회탐구 영역
모든 과목이 만점자 1%을 넘었다. 어느 과목을 만점을 받든지 간에 백분위는 97~99가 나와서 백분위 100이 나오는 과목이 단 한 과목도 없다. 즉 전체적인 워터파크. 1컷 또한 모두 46~50점으로 45점 이하인 과목이 없었으며 만점자 비율이 가장 낮은 과목은 한국근현대사로 1.03%이었다.
윤리 : 1컷이 47. 만점자 비율은 1.91%(2,923명)
국사 : 1컷이 48. 만점자 비율은 3.63%.(1,579명) 그러나 표준점수는 당해년도 수능 탐구과목 중 만점시 윤리와 함께 가장 높은 70점이었다.
한국지리 : 매우 쉬웠다. 만점자 비율이 무려 6.38%(11,985명)가 나와 1컷이 50점이 되어버렸다.(백분위 97) 만점 표준점수는 64점으로 12수능 사탐 중 최저. 2컷은 47(백분위 87)에서 형성되었다.
세계지리 : 1컷이 48. 만점자 비율은 2.79%.(1,221명)
경제지리 : 1컷이 47. 만점자 비율은 1.99%.(593명)
한국근현대사 : 전년도 1컷 50점에 비하면 약간 수준이 올라갔으며 1컷은 46점이었으며 만점자 비율은 1.03%(1,724명)였다.
세계사 : 2011 수능과 마찬가지로 2년 연속 1컷 50. 다만 전년도에 비해 만점자 비율은 4.51%(1,406명)로 거의 2/3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법과 사회 : 1컷이 48. 만점자 비율은 2.85%.(1,336명)
정치 : 1컷이 47. 만점자 비율은 2.20%.(2,035명)
경제 : 1컷이 47. 만점자 비율은 1.96%.(819명)
사회문화 : 1컷이 47. 만점자 비율은 2.23%.(5,586명)
과학탐구 영역
1컷이 44였던 생물1, 2를 제외하고는 상대적으로 무난한 편이었다. 특히 지구과학 2는 1등급컷 50점, 만점 백분위 97로 워터파크. 나머지 과목의 1컷은 45~47점 사이였다.
물리Ⅰ : 전년도와는 비슷한 수준이며 9월보다는 약간 쉽고 무난하게 출제. 1컷이 45점이었다. 만점자 비율은 0.69%(618명).
화학Ⅰ : 작년과 마찬가지로 1등급 컷이 47점. 9월보다는 쉽게, 작년과 수준이 비슷했으며 역시나 3대장 기체, 금속, 수용액 문제인 17~20번 문제가 시간을 많이 잡아먹었다. 만점자 비율은 1.52%.(2,369명) 당시에는 논란이 되지 않아 공식적인 조치가 없었지만 19번 문항의 경우 2012학년도 수능 화학I 오류 논란이 있다.
생물Ⅰ : 당해 6, 9평 및 전년도 수능과 수준이 비슷함에도 불구하고 1등급 컷이 사/과탐 모든 과목을 통틀어 가장 낮은 44점이다. 의외로 생식과 발생 파트에서 나온 17번 문제에서 ㄱ에 많이 낚여 4번 ㄱ,ㄷ을 골라 틀린 학생들이 많았다. 이 외에 까다로운 문제로는 18번의 유전 파트에서 나온 문제가 있으며 6평에서 19번 2점짜리임에도 불구하고 정답률이 15%였던 배설문제를 이번에는 20번 3점짜리로 문제로 다시 출제했다. 그러나 이 문제는 6평에서 19번 문제를 잘 살펴본 학생들이 많았던 탓인지 정답률에 크게 낮지는 않은 편이었다. 만점자 비율은 0.46%(779명)으로 8과목 중 가장 낮다. 만점의 경우 표준점수는 73점.
지구과학Ⅰ : 전반적으로 쉽게 출제 된 편이며 만점자 비율은 2.75%(3,686명)가 나왔다. 특이한 점으로는 1컷이 47이었는데 백분위가 94였고 1등급 비율이 무려 8.11%가 되었다.
물리Ⅱ : 1컷이 47. 만점자 비율은 1.88%(359명)
화학Ⅱ : 1컷이 42점이었던 작년보다 어려웠고 심지어 당해 9평보다 어려웠으나 예상을 깨고 1컷이 45점, 만점자 비율 1.16%(419명)로 수많은 화2 응시생을 좌절시켰다. 선택과목이 3개로 줄어들면서 허수가 많이 사라진 만큼 표본이 빡세졌다.
생물Ⅱ : 생물1과 마찬가지로 1컷이 44점. 9월보다는 쉽고 작년과 수준이 비슷했다. 만점자 비율은 0.56%.(408명) 표준점수는 과학탐구 중에서 가장 높은 75점.
지구과학Ⅱ : 만점자 비율이 무려 5.68%(1,421명)가 나와 50점이 1등급 컷이 되어버렸다.
사건사고
수능이 시작되기도 전에(새벽 6시 경) 대전광역시 예식장 모처에서 자살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되었다. 보통은 언어영역 정도까지는 치르고 좌절해서 자살자가 나오지만 이번 경우는 재수생이었기 때문에 심적 부담이 컸던 모양이다. 다행히 시험 중간에 뛰쳐나와 자살했다는 학생은 없었지만 결국 시험이 끝난 후에 해남에서 추가 자살자 소식이 나왔다.
전주시에서 휴대폰을 쓰다가 퇴실당한 삼수생이 있었고, 서울특별시에서는 장애인 응시자가 시험시간이 길다는 점을 악용하려고 무선장비를 숨겨 들여왔다가 적발되었다. 종전 수능에서는 장애인 응시자가 각 영역을 끝마치기 전이라도 통상의 수험생들이 각 영역을 끝마쳤으면 정답을 공개하였는데, 장애인 시험이 끝나기 전에 공개된 정답을 베끼려고 시도한 것이다. 이같은 취약점을 발견되자 해당 수능부터 장애인 응시자가 각 영역을 모두 마친 뒤에서야 정답을 공개하기 시작했다.
이해 수능에서는 이례적으로 수능을 포기한 학생들이 단체로 수능 제도를 보이콧하는 시위가 발생하기도 했다. 인생이 걸린 날짜에 당당히 수능 디스에 나섰다는 점에서 여러가지 의미(…)로 용자들. 또한 공부의 신 주연이었던 유승호가 연기에 전념하기 위해 2012년도 수능을 포기한 것으로도 화제가 되었다.
33분 늦어서 입실을 거부당해 수능을 포기한 삼수생도 나왔다고 한다. 그리고 늦잠을 자서 9시 2분에 시험장에 도착해서 수능을 응시하지 못한 한 스트리머도 있다.
수능시험 도중에 문제와 답이 수험생의 트위터에서 실시간 생중계되는 촌극이 빚어져 인터넷과 관계 당국이 발칵 뒤집혔다. 교과부는 진상을 파악한 결과 봇을 이용한 장난으로 판명했다고 하며, 해당 학생을 불러 조사하긴 했으나 당초 고발하려던 방침과 달리 실제 입건하지는 않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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