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시행별

2011.06.02(목) :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고인도르 2023. 5. 2. 11:40
반응형

대상 : 고등학교 3학년

실시일자 : 2011.06.02(목)

출제 : 교육과정평가원

과목을 클릭하면 해당 과목의 포스트로 이동합니다.

영역 과목 문항수 시험시간 배점 비고
5지선다형 주관식
언어 국어 50 0 50 80분 100점 듣기5문항
수리 수학
(가형)
공통 17 8 25 100분 83점 확률과통계
이산수학
미분과적분
중 택1
선택 4 1 5 17점
소계 21 9 30 100점
수학(나형) 21 9 30 100점  
외국어 영어 50 0 50 70분 100점 듣기17문항
사회탐구
윤리 20 0 20

30분


50점
최대

택3
국사
한국지리
세계지리
경제지리
한국근현대사
세계사
법과 사회
정치
경제
사회문화
과학탐구 물리Ⅰ 20 0 20

30분


50점
최대

택3
화학Ⅰ
생물Ⅰ
지구과학Ⅰ
물리Ⅱ
화학Ⅱ
생물Ⅱ
지구과학Ⅱ
직업탐구
농업 정보 관리 20 0 20

30분


50점
최대

택1
정보 기술 기초
컴퓨터 일반
수산・해운 정보 처리
농업 이해 20 0 20

30분


50점
최대

택2
농업 기초 기술
공업 입문
기초 제도
상업 경제
회계 원리
수산 일반
해사 일반
해양 일반
인간 발달
식품과 영양
디자인 일반
프로그래밍
제2외국어/한문
독일어Ⅰ 30
0
30 40분 40점 선택적
응시


택1
프랑스어Ⅰ
스페인어Ⅰ
중국어Ⅰ
일본어Ⅰ
러시아어Ⅰ
아랍어Ⅰ
한문
자료            

2012학년도 6월 모의평가의 경우 너무나도 쉬운 탓에 언어 영역 98점(1등급 비율 6%), 수리가형 96점(1등급 비율 8%)에서 1등급 컷이 형성되었다. 즉 2문제만 틀려도 1등급은 물 건너간다는 소리. 외국어만 1등급 컷이 94점으로 약간 어려웠다.

언어영역은 킬러 문제가 아예 없었다. 거기에 지문마저 대부분 쉽게 나왔다. 비문학 첫 지문 첫 문제인 13번부터 3점짜리로 냈는데, 이게 3점짜리가 맞는지 의심이 갈 정도였고, 심지어 보기형 문제가 거의 출제되지 않았다. 특이사항이 있다면, 극문학 파트에 대장금 지문이 나왔다는 것 정도.

수리가형은 행렬 합답형(9번), 전년도에 유형이 새롭게 바뀐 빈칸추론 증명문제(10번)가 3점짜리로 매우 쉽게 출제되었다. 킬러문제는 단 한 문제도 없었으며 고난도 문제로는 (괄호 안은 정답률) 21번 미분 합답형(50%), 30번 지수로그(37%)밖에 없을 정도였다. 게다가 21번마저도 20번까지의 선지분배가 34553이고 합답형이 1번이 거의 안 나오는 편이라 5번을 찍으면 된다. 특이하게도 3점짜리인 22번 중복조합(57%), 24번 적분(57%)이 메가스터디 기준 오답률 3위를 기록했다!!! 아마도 중복조합이 개정 교과에서 추가로 들어간 문제라 개념정리가 안 되어 그런 현상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특정 사이트에서는 1등급컷을 100점까지 예상했는데, 실제로는 만점자는 3%를 넘어섰고, 1등급 컷은 96이었다. 그런데 그 비율이 무려 8%를 넘어갔다.

문과의 경우 수리나형에 미적분이 추가(7년만에 사실상 환원)되었기 때문에 원점수 100점이 1%가 되기위해선 상당히 시험이 쉽게 출제될 수밖에 없다. 개정 첫 해이기 때문에 최상위권을 제외한 현역 수험생들은 출제 범위의 증가로 당혹스러운 상황을 맞이하고 있으며, N수생들(이과에서 문과로 전과한 경우 제외)마저 처음 배우는 생소한 분야이기 때문에 혼란스러운 상황에 놓였다.(물론 최상위권은 제외. 문과 미적 자체가 그렇게 어려운 부분이 아니라 별 상관이 없다.) 그나마 21번 문제가 어렵게 나왔는데 이마저도 2008학년도 6월 모의수능 가형 22번을 숫자만 바꾸고 그대로 재탕했다. 그러나 다행히도 선지분배가 1번이 3개밖에 없어서 1번을 찍은 학생들에 기쁨을 선사했다. 수준 역시 매우 쉬운 편이며 만점자는 3.10%나 되었다. 이 수치는 역대 최악의 물수능이었던 2015 수능 수학 A형보다 0.56%p나 높은 수치이다. 그런데 1등급컷을 제외한 나머지 등급컷은 의외로 꽤 낮게 나왔다. 그만큼 수포자들이 많았다는 것.

외국어 영역에서는 일단 전년도 수능에 비해 변화한 점이 많아졌다. 배점에서는 듣기에서 1점이 깎이고(33점) 독해에서 1점이 늘어났다.(67점) 독해 심정문제를 2점으로, 듣기심정을 1점으로 내렸다. 먼저, 19번 지칭추론에서는 밑줄 친 대명사의 종류가 다양해지는 변화가 일어났다. 또, 전년도와는 달리 빈칸추론 6문제(연결사 제외) 중 1문제가 A,B에 각각 들어갈 곳을 찾는 문제로 연결사와 세트로(29,30번) 묶어서 출제되었다. 심지어 장문독해는 3문제 세트에 순서를 없애는 대신 제목, 내용일치, 지칭추론으로 바뀌고 2문제 세트에서 제목, 빈칸추론을 순서, 빈칸추론으로 출제하는 등 여러가지 실험을 하였다. 장문독해는 1회성 실험으로 끝났지만, 배점 듣기 33+독해 67은 45문항으로 개편하기 전까지 계속되었고 단일빈칸 5문제+복합 빈칸(연결사 포함) 2문제 방식은 2014학년도 수능까지 계속되었다. 변형 지칭추론은 유형이 바뀐 2019학년도까지 가끔 등장했다.

1등급 컷은 94점. 작년 수능보다는 쉬웠지만, 자체적으로는 결코 쉽지 않았다. 빈칸추론도 3점짜리는 매번 비연계로 나오다가 이번에는 3점짜리 2문제 중 1문제는 EBS연계로 출제했는데, 비연계 문제의 오답률은 여전히 높았다. 20번 어법 문제와 23번 무관한 문장에서도 오답자가 속출했다. 20번 어법 ABC 선택형 문제는 B에서 오답을 골라 정답률이 30%대에 불과할 정도로 낮았고 23번 무관한 문장은 함정에 빠져 4번을 고른 덕에 정답률이 40%대로 떨어졌다.

평가원에서 '1%를 정확히 맞추는 것은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했으며 더욱이 교육과정 개편에 따른 변수도 있었다. 게다가 11수능에서도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했다고 했으나 언수외 모두 10수능보다 어려웠다. 하지만 불수능 다음 해에는 물수능이라는 걸 생각하면, 감사원과 교과부에 집중감사를 당하고 난 뒤 제대로 일이 돌아갈지는 미지수. 10수능은 6월과 9월에서 헬수능을 시전하다 정작 본수능에서는 평이~물수능을 보여줬으며 11수능에서는 6월에서 평이하게 내다 정작 9월과 본수능에서 불수능을 시전했지만, 결국 2012년 수능은 모의고사 분위기 그대로 (문과 한정) 물수능이 되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심지어 평가원 홈페이지 원장과의 대화 게시판은 폭주하기 시작했으며 "원장님 좋은 논술학원 있으면 알려주세요"라는 글이 올라오기에 이르렀다. 당연히 비꼬는 말이다. 4월부터 6월 1일까지 54개의 게시글이 올라올 정도로 조용했는데 6월 2일 96건, 6월 3일 129건, 6월 4일 69건, 6월 5일 33건으로 대폭주중.

일부 학생들은 6월 모평이 끝난 후 EBS복사-붙여넣기 70% 달성이라고 비아냥거리고 심지어 만점자 1% 초과 달성으로 평가원 회식했다는 비아냥거림도 있다. 그런데 작년이랑 상황이 너무 비슷하다. 작년에도 6월 모평 끝난후 EBS복사 붙여넣기라고 비아냥거렸다. 이때, 언어 만점자가 2.18%, 수리 가형은 3.34%, 나형은 3.10%, 외국어는 0.72%.